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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1년 새 1억 넘게 오르더니 평균 집값 ‘10억’ 찍었다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된 데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다.

서울 부동산 시장에 무슨 일이…1년 새 1억 넘게 오르더니 평균 집값 ‘10억’ 찍었다

서울 시내 아파트와 빌라 모습. 뉴스1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된 데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1007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평균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올라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택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은 아파트가 13억 2979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단독주택은 12억 3123만 원, 연립주택은 3억 7608만 원으로 집계됐다.

중위가격(전체 주택을 가격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위치한 가격)의 경우 아파트 10억 2200만 원, 연립주택 3억 원, 단독주택 9억 4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주택종합은 7억 7259만 원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서 상승 계약 체결 이어져

서울 집값 상승은 아파트 시장이 이끌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국지적으로 관망 분위기가 존재하나 정주여건 양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되며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남구(0.52%)가 석 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는 3월(-0.39%)과 4월(-0.22%) 두 달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서초구(-0.05%→0.11%→0.87%)와 송파구(-0.09%→0.47%→1.19%)는 두 달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성북구(0.92%→1.36%)는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뛰면서 서울 내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송파구(0.47%→1.19%)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광진구(0.96%→1.18%)는 자양·광장동 중소형 규모, 성동구(0.28%→1.07%)는 하왕십리·행당동 역세권, 서대문구(0.78%→1.06%)는 남가좌·홍제동 주요 단지, 노원구(0.79%→1.05%)는 상계·중계동, 강서구(0.87%→1.04%)는 가양·염창동 대단지로 가격이 1%대 이상 뛰었다.

구로구(0.72%→0.96%)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영등포구(0.83%→0.93%)는 개발 기대감이 있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각각 올랐다.

종로구(0.98%), 강북구(0.92%), 중구(0.90%), 동작구(0.87%), 도봉구(0.85%), 관악구(0.84%), 마포구(0.83%), 강동구(0.80%), 은평구(0.71%), 양천구(0.63%), 중랑구(0.60%), 용산구(0.54%), 금천구(0.53%) 등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아파트뿐 아니라 비아파트 시장까지 오름폭이 확대되면서 서울 전체 주택 평균 매매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평균 집값, 1년 동안 1억 넘게 올랐다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해 5월 서울의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8억 9700만 원 수준이었다. 이후 올해 5월까지 1년 동안 약 1억 386만 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 5261만 원, 단독주택은 5609만 원, 연립주택은 3151만 원 각각 올랐다.

부동산원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축·재건축 추진 단지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은 시장 참여자가 관망하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나타냈다”며 “매매는 일부 외곽·구축 단지에서 관망세를 보이나 역세권·대단지·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수요가 집중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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