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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광통신 부품 기업 RF머트리얼즈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RF머트리얼즈가 AI 데이터센터 확산의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RF머트리얼즈는 광통신 장비와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특히 광모듈과 광증폭기 등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데이터센터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광통신 장비 시장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AI 서비스가 확대될수록 서버 간 데이터 전송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구리선 기반 데이터 전송 방식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구리선은 전기 신호를 이용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데이터 속도와 전력 효율 측면에서 제약이 있다. 반면 광통신은 빛을 이용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훨씬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을 제공한다.
이 때문에 글로벌 데이터센터에서는 구리선 기반 연결 구조를 광통신 기반 구조로 바꾸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CPO(Co-Packaged Optics)는 서버 내부에서도 광통신 기술을 활용하는 구조로 알려져 있다.
CPO 기술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경우 서버 내부 연결에서도 광통신 부품 사용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광모듈과 광증폭기 등 관련 부품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RF머트리얼즈는 이러한 광통신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 기업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광통신 장비에 사용되는 화합물 반도체 소재와 관련 부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광통신 산업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광증폭기 시장에서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증폭기는 광신호를 증폭해 장거리 데이터 전송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장비다.
특히 글로벌 통신망과 데이터센터가 고속화되면서 광증폭기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공급 측면의 변화도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중국 광모듈 기업들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규제 문제로 사업 확장에 제약을 받으면서 글로벌 공급 구조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 시장에서는 공급 부족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광통신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F머트리얼즈는 최근 생산 설비 확충을 통해 생산 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와 통신 장비 기업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투자 관점에서 보면 RF머트리얼즈는 AI 산업 성장과 함께 구조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은 장기적으로 데이터 전송 인프라 확대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광통신 산업은 이러한 변화의 핵심 인프라 산업으로 평가된다. 데이터 트래픽이 늘어날수록 광모듈과 광증폭기 등 관련 부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RF머트리얼즈의 실적 성장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 설비 확충과 시장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매출 증가율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센터와 통신 장비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비교적 저평가된 상태라는 분석이 있다. 글로벌 광통신 장비 기업들과 비교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증권업계에서는 AI 산업 확산과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광통신 산업 역시 장기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하나증권은 RF머트리얼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12개월 목표주가로 8만원을 제시했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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