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순 열사 [출처=연합]
유관순 열사가 순국한 서대문형무소에서 인공지능(AI)과 홀로그램 기술로 복원한 유 열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여옥사에서 홀로그램 상설 전시를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AI 기술로 유관순 열사와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과거 사진을 정교하게 복원하고 이를 입체 홀로그램으로 구현해냈다. 관람객들은 별도의 기기를 착용하지 않고도 마치 눈앞에서 열사를 마주하는 듯한 전시를 관람하고, 대화형 전시도 체험할 수 있다.
총 8개호실로 구성된 여옥사는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여성독립운동가들이 겪어낸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조명하며,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숨결을 보다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디지털 역사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이번 상설 전시는 과기부의 ‘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2024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홀로그램 서비스 실증과 쇼룸 구축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초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과 해당 사업 전담기관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여옥사의 상설 전시로 이어지게 됐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전시는 국내 홀로그램 기업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역사 속 여성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홀로그램 등 가상융합 기업들이 문화·사회·산업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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