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생성형AI 법령검색시스템 내년 2분기 시작…법제처, 내년 예산안에 포함

최신 해외법령을 한국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국가법령정보센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간단한 질문으로 각종 법령을 찾을 수 있게 된다.

생성형AI 법령검색시스템 내년 2분기 시작…법제처, 내년 예산안에 포함

법제처, 내년도 예산안 700억원 규모 편성

해외법령 한국어로 쉽게 검색 시스템 구축

국민기업 부담 완화 형벌 합리화 추진단도

최신 해외법령을 한국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고 국가법령정보센터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돼 간단한 질문으로 각종 법령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법제처는 2027년도 예산안을 70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26년 본예산 대비 94억 원 증액된 수준이다.

이번 예산안은 ▲인공지능(AI) 기반 법령정보서비스 제공 ▲국민 입법 참여 강화 및 입법 업무 효율화 ▲국민과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한 형벌 합리화 등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먼저 수출에 필요한 최신 해외법령을 한국어 일상 언어로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차세대 세계법제정보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7~2029년 3년에 걸쳐 추진되는 사업이다.

기존의 수동 작업 방식에서 벗어나, 자동으로 해외 법령 데이터를 수집하고 AI를 활용해 신속하게 번역을 제공한다. 내년에는 미국 일본 등 18개국의 법령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 국가 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올해 시작된 ‘생성형 AI 법령검색시스템 구축 사업’을 2년 차로 이어가며 본격 추진한다. 종합 법령검색 포털인 ‘국가법령정보센터’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국민 누구나 간단한 질문으로 법령, 판례, 해석례 등 원하는 법령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한다. 2027년에는 법령 특화 AI 모델을 완성하고, 2분기에 대국민 서비스를 전면 시작한다.

또 정부입법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는 정부입법 통합 플랫폼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법령안 입안부터 공포까지 입법의 전 과정에 걸쳐 국민의 입법 참여와 공무원의 법제업무 처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구축된 플랫폼 기반을 토대로 AI를 활용한 의원발의안 자동 모니터링, 법령 초안의 정합성 검증, 관심 법령 입법예고 자동 알림 등 지능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범정부 형벌 합리화 추진단을 운영해 국민과 기업의 부담 완화 및 위법행위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형벌 합리화를 추진한다. 형벌 등 위반행위별 제재수단에 대한 현황조사 및 1200여 건의 형벌 조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종합기준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전체 1만 1000여 건의 형벌 조문에 대한 전수조사 및 일괄정비를 진행한다.

국민과 기업에 부담이 되는 과도한 형벌은 폐지·조정·완화하고, 지탄받아야 할 범죄에는 엄정하게 대응하며, 위법행위 억제를 위한 금전적 책임성은 강화한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내년 법제처 예산안은 법령정보 접근성 향상, 국민 중심의 입법 환경 조성,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법령정비라는 세 가지 방향에 중점을 뒀다”라며 “국민들께서 일상의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안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