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호 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이 9월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열린 백소회(회장 윤은기. 사무총장 조석준) 9월 월례회에서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미토콘드리아, 항상성, 생리적 예비력에 관한 성찰'을 제목으로 특강하고 있다.
사진=백소회 제공
“의학의 미래는 더 정교한 기계에만 있지 않고 인간의 본질을 더 깊이 바라보는 지혜에 있습니다. ”
이제호 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이 9월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열린 백소회(회장 윤은기. 사무총장 조석준) 9월 월례회에서 '생명과 건강의 본질, 그리고 나-미토콘드리아, 항상성, 생리적 예비력에 관한 성찰’을 제목으로 한 특강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특강 전 윤은기 백소회장은 인사말에서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정치와 경제가 요동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와 화합”이라며 “상대를 배려하고 늘 역지사지로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아내는 충청인의 정신으로 고향 발전과 나라의 번영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제호 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이 9월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열린 백소회(회장 윤은기. 사무총장 조석준) 9월 월례회에서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미토콘드리아, 항상성, 생리적 예비력에 관한 성찰'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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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호 박사는 “생명은 고정된 물질이 아니라 끊임없이 손상되고 복구되며 환경과 관계를 맺는 과정”이라며 “건강은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변화에 적응하고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암은 외부 생명체가 아니라 자신의 세포가 진화와 선택의 원리를 이용해 통제를 벗어난 것”이라며 “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암은 ‘나 아닌 것’이 아니라 ‘변형된 ‘나의 세포’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과 신체활동 감소, 스트레스 반응 증가, 만성 염증, 심혈관 질환, 사망위험 증가로 이어진다”며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우울뿐 아니라 염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과 연관되고, 관계는 정서적 위안이면서 건강을 지탱하는 생물학적 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이제호 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이 9월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열린 백소회(회장 윤은기. 사무총장 조석준) 9월 월례회에서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미토콘드리아, 항상성, 생리적 예비력에 관한 성찰'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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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사는 “잠은 기억을 재구성하고 수면 중 기억이 정리 통합된다”며 “신체 회복과 면역기능이 활성화되는 등 대사와 면역을 조절하고, 수면시간뿐 아니라 일정한 취침과 기상 리듬이 건강과 밀접하기 때문에 수면이야말로 생명 유지의 적극적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제호 전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이 9월29일 오전 11시 프레스센터 19층 국화홀에서 열린 백소회(회장 윤은기. 사무총장 조석준) 9월 월례회에서 '생명은 어떻게 유지되고, 어떻게 꺼지는가-미토콘드리아, 항상성, 생리적 예비력에 관한 성찰'을 제목으로 특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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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박사는 “오래 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약은 하나의 회춘약보다 기본을 잘 지키는 것”이라며 건강수명을 지키는 핵심 습관에 대해 “유산소운동과 근력·균형운동, 금연, 혈압과 LDL, 혈당 관리, 예방접종, 규칙적 수면, 사회적 관계”라고 설명했다.
박수복 화백(사진 왼쪽)과 윤은기 백소회 회장(사진 오른쪽). 사진=백소회 제공
또 운동이 노화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운동은 노화를 멈추게 하지 않지만 근육, 심폐, 대사 기능의 출발점을 높이고, 감소 속도를 늦춰 장애 임계점 도달을 뒤로 미룬다”며 “특히 50대 이후에는 유산소운동과 근력·균형 운동을 함께 해야 된다”고 조언했다.
백소회 9월 월례회에 참석한 백소회 회원들이 이제호 박사의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백소회 제공
이 박사는 건강과 생명의 본질은 무엇인가란 질문에 대해 “건강은 완벽한 정상수치나 질병의 부재가 아니다”며 “건강은 손상되지 않는 능력이 아니라 손상된 뒤 다시 회복하는 능력”이라고 전했다.
백소회 9월 월례회에 참석한 백소회 회원들이 이제호 박사의 특강을 듣고 있다. 사진=백소회 제공
또 장수의 진정한 목적에 대해 “장수의 목적은 죽음을 끝없이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고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박사는 “몇 살까지 살 것인가보다 더 중요한 질문은 남아 있는 시간을 어떤 몸으로, 누구와 함께,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과학이 열고 있는 문은 유전자 편집, 세포치료, 장기 재생, 노화 조절 등이지만 현재 건강수명을 가장 확실하게 연장하는 방법은 여전히 놀라울 만큼 기본적”이라며 “건강 수명을 지키는 6가지 기본은 근육 유지, 혈관 보호, 뇌 계속 사용, 수면 리듬 지키기, 사람과 연결, 삶의 목적 잃지 않기”라고 말했다.
특히 "생명은 고정된 물질이 아니라 끊임없이 손상되고 복구되면서 환경과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이라며 "건강 역시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변화와 스트레스에 적응하고 다시 평형으로 돌아올 수 있는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백소회 제공
그는 우리 몸을 각각의 장기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기계가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생명 네트워크로 설명했다. 심장과 폐, 간과 신장, 뇌와 신경계, 면역계와 내분비계가 끊임없이 정보를 주고받으며 균형을 유지할 때 비로소 한 인간의 생명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와 ATP의 역할을 설명하면서, 노화는 단순히 나이가 들어가는 현상이 아니라 DNA 손상,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단백질 항상성 저하, 노화세포 축적, 줄기세포 고갈과 만성 염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우리 몸의 '회복 능력'을 떨어뜨리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또 "같은 70세라도 혈관과 근육, 면역 및 인지기능의 상태는 크게 다를 수 있다"며 “달력상의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와 ‘생리적 예비력’이 건강한 노년을 이해하는 데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은 의학적 설명을 넘어 "나는 어떻게 늙어가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이 박사는 “생물학적 생명은 언젠가 끝나지만 한 사람이 평생 쌓은 지식과 경험, 품격과 영향은 다른 사람의 기억과 행동 속에서 계속 이어질 수 있다며 "삶은 에너지로 유지되지만 의미는 관계를 통해 이어진다"는 메시지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제호 박사는 충북 청주 오창읍 출생으로 서울대 의대를 나와 미국 앤더슨암센터 겸임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장을 지냈다. 의사직 은퇴 이후에도 의사과학자로서 바이오 관련 기업들을 자문하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윤은기 백소회 회장이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백소회 제공
한편 이날 백소회에는 윤은기 회장, 조석준 사무총장, 이제호, 이근설, 윤정희, 류호천 회원, 구천서 전 국회의원, 홍성표, 박수복 화백, 이경복, 임채홍, 김영희 회원, 이명수 전 국회의원, 이찬희 한국보이스카우트 연맹 총재, 류수희, 강인호 회원, 심대평 전 충남지사, 홍일표 전 국회의원, 변인근 회원, 류남이 EBS 수석 부장, 황철규 전 부산고검장, 이준용 전 KBS N 사장, 오제세 전 국회의원, 김진환 국제로타리 3650 지구 총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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