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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새 역사 쓴 '김상식 매직'‥"오늘은 '킹상식'으로 즐길게요"
새 역사 쓴 '김상식 매직'‥"오늘은 '킹상식'으로 즐길게요"
2026-08-2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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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목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 최고 권위 대회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올랐는데요.
'박항서 매직'에 이은 '김상식 매직'에 베트남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1차전에서 2대 0으로 앞선 베트남은 전반 12분 태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한 골 차로 쫓겼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골대에 막힌 슈팅이 상대 골키퍼 다리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되자, 김상식 감독은 펄쩍 뛰며 기뻐했습니다.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다시 한 골 내줬지만, 추가시간 태국 수비수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또 한 번 행운이 따르면서 베트남의 승리가 굳어졌습니다.
박항서 전 감독도 하지 못한 아세안 챔피언십 2연패를 달성한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국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았고, 선수들은 김 감독을 헹가래치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부임 2년 만에 4번째 우승을 차지한 김 감독에게 시상식에 참석한 인판티노 피파 회장도 축하를 건넸습니다.
[김상식/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우승 4번'은 저도 믿기지 않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더 높은 곳을 또 바라보고 준비를 해야 되는데… 오늘 '킹'으로 하루만 즐기고 내일부터는 또 베트남 축구를 위해서 뛰겠습니다."
A매치 26경기 무패 행진까지 이어간 '김상식 매직'에 베트남 전역은 들썩였습니다.
거리로 쏟아져 나온 팬들은 베트남 국기와 함께 태극기를 흔들었고, 끝없는 오토바이 행렬 속에 밤새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김상식/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오늘의 챔피언은 1억 명의 우리 베트남 국민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집에 어떻게 갈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김 감독은 다음 달 FIFA가 새로 창설한 동남아 축구 대회 '아세안컵' 초대 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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