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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상승 피로감에 쏟아진 매물... 기계株 두산로보틱스 로보스타 유진로봇...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서 13일 기계 업종 내 상당수 종목이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로봇과 고부가가치 피팅...

상승 피로감에 쏟아진 매물... 기계株 두산로보틱스 로보스타 유진로봇...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에서 13일 기계 업종 내 상당수 종목이 전일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인해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최근 지수 상승을 주도했던 로봇과 고부가가치 피팅 섹터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나타나며 조정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산업의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는 5.09% 내려 8만 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협동 로봇 시장의 선두 주자로 기대를 모았으나,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이 작용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1.18% 하락한 75만 1000원을 기록했으며, 씨메스와 클로봇, 하이젠알앤엠 등 지능형 로봇 관련주들도 동반 하락했다. 로봇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은 여전하지만, 실적 가시화 시점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때마다 이와 같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물류 자동화와 승강기 부문의 현대엘리베이터는 0.23% 하락한 8만 7900원에 장을 마쳤다. 국내외 건설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신규 설치 수요 둔화가 주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현대무벡스와 에스엠코어 등 물류 자동화 설비 기업들도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유압기기 전문사인 디와이파워는 소폭 하락한 1만 4030원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디와이파워는 건설기계의 핵심 부품인 유압 실린더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경기 회복 시 빠른 반등이 기대되는 종목이다.

에너지 및 반도체 피팅 섹터의 성광벤드와 태광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성광벤드는 1.39% 내려 3만 5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고부가가치 배관 자재인 피팅 제품은 조선과 플랜트 산업의 수주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최근 수주 공백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켰다. 태광 또한 4.81% 하락 3만 650원까지 밀려났다. 비엠티, 하이록코리아, 디케이락 등 계측용 피팅 기업들도 산업 현장의 설비 투자 보수적 접근 기조에 따라 나란히 하락 마감했다.

건설기계 및 농기계 섹터도 힘을 쓰지 못했다. 두산밥캣은 소폭 하락한 6만 400원을 기록했으며, 국내 농기계 대표 기업인 대동과 TYM 역시 북미 시장의 수요 정체 우려 속에 1% 미만으로 하락했다.

혜인과 동일금속, 프리엠스 등 건설 장비 부품사들도 약세를 보였으며, 대동기어와 신진에스엠은 정밀 부품 수요 감소 여파에 하락했다. 아스플로와 씨피시스템은 반도체 및 케이블 보호 장치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 주가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스마트 팩토리 및 정밀 제어 섹터의 알에스오토메이션은 4.65% 하락한 1만 8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션 제어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방 산업의 투자 위축이 발목을 잡았다. 에스비비테크와 뉴로메카, 티로보틱스 등 로봇 부품 기업들도 3~6%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장을 끝냈다. 화천기계와 화천기공은 공작기계 시장의 업황 부진 속에 내림세를 보였고, 우진플라임과 파라텍 역시 설비 및 소방 장비 수요 정체로 하락 마감했다.

이 외에도 이차전지 자동화 장비사 코윈테크와 정밀 금형의 에이테크솔루션, 나라엠앤디가 하락 대열에 합류했다.

나우로보틱스와 해성에어로보틱스, 티엑스알로보틱스 등 중소형 로봇주들도 일제히 파란불을 켰으며, 제닉스로보틱스와 유진로봇, 스맥 또한 기술적 반등 없이 하락을 이어갔다.

이엠코리아와 화성밸브, 동일금속도 역시 에너지 인프라 투자 지연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시장 전문가는 "오늘 기계 업종의 하락은 금리 인하 시점 지연과 글로벌 인프라 투자의 일시적 소강상태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AI와 로봇을 결합한 지능형 기계 산업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단기적인 가격 조정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핵심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수주 잔고가 우량한 기업들을 저가 매수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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