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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전·하닉 견인 국장 상승세… 이번주 미국 ‘슈퍼위크’에 달렸다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가 예정돼 있다. AI 투자 확대가...

삼전·하닉 견인 국장 상승세… 이번주 미국 ‘슈퍼위크’에 달렸다

■ 국내증시 시총 6000조 돌파

반도체 훈풍에 연일 기록 경신

외국인·기관 중심 매수세 유입

美 통화정책 따라 등락 촉각

코스닥 PER 110배 넘어 변수

국내 증시가 27일 장 초반부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 6600선과 코스닥 1220선을 동시에 넘어섰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사상 처음으로 6000조 원을 돌파했다. 이번 주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SK하이닉스가 장중 130만 원을 돌파하는 등 반도체 대형주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90%(57.97포인트) 오른 6533.60에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워 오전 11시 기준 6601.1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는 지난주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뒤 24일 소폭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이날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 기대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수 상단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는 장중 6%대 급등해 130만 원을 터치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증시 급등에 시가총액도 급속도로 커졌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코스피·코스닥 합산 시가총액은 총 6088조959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은 5410조254억 원,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678조705억 원을 기록했다. 두 시장의 합산 시가총액이 600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주 글로벌 증시는 주요 이벤트가 한꺼번에 몰린 ‘슈퍼위크’에 들어간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FOMC가 예정돼 있다. AI 투자 확대가 실제 기업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미국 통화정책 경로가 시장 예상과 얼마나 부합하는지에 따라 국내 증시 상승세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강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오른 1213.13에 개장한 뒤 오전 11시 기준 1224.86에 거래됐다. 코스닥 급등세에 투자자가 몰리고 있지만, 문제는 지수를 떠받치는 이익 기반이다. 지난 24일 기준 코스닥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14.08배로 코스피 26.83배의 4배를 웃돈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에 비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치가 높을수록 현재 이익보다 미래 성장 기대가 주가에 많이 반영됐다는 뜻이다. 최현재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PER이 100배를 웃도는 구간에서는 실적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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