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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전닉스 어디까지 갈까, 목표주가 올라 / 상승 추세 초입과 과열 경계...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선반영된 결과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피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

삼전닉스 어디까지 갈까, 목표주가 올라 / 상승 추세 초입과 과열 경계...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또 올랐다. 코스피도 상승세다. ‘삼전·닉스’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 확장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 확대가 맞물리며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선반영된 결과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종가가 표시돼 있다. 뉴스보도화면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코스피는 단순한 기술적 반등을 넘어 구조적 상승 초입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과거와 달리 이번 상승은 특정 테마가 아닌 ‘이익 개선’이라는 펀더멘털에 기반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다르다. 실제로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추정치는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이는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역할이 절대적이다. 외국인은 최근 몇 달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를 이어가며 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자금이 한국 시장을 ‘반도체 회복의 레버리지 플레이’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동시에 환율 변동에 따라 언제든 방향이 바뀔 수 있는 ‘양날의 검’이기도 하다.

반면 개인 투자자, 이른바 개미들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승 초입에서는 차익 실현에 나서며 매도 우위를 보이다가, 지수가 일정 수준을 돌파하면 다시 추격 매수에 나서는 ‘후행적 대응’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이는 과거 상승장에서도 자주 나타났던 흐름으로,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앞으로의 관건은 세 가지다. 첫째, 반도체 업황 개선이 실제 실적으로 얼마나 빠르게 이어질지다. 기대가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실적이 이를 따라오지 못할 경우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둘째, 미국의 금리 정책이다.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길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 유입이 둔화될 수 있다. 셋째, 환율이다. 원·달러 환율이 급등할 경우 외국인의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SK하이닉스에 대한 눈높이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목표주가는 기존 180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그 근거는 명확하다. 주요 글로벌 고객들의 메모리 수요가 D램과 낸드(NAND) 전반에서 동시에 증가하고 있지만, 공급 측면에서는 단기간 내 증설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메모리 가격 상승 사이클이 과거보다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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