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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에스코리아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내년엔 매출 신기록"

이후 삼성전자 출신 정완영 대표 등 한국웨이퍼홀딩스가 추천한 인물들이 경영진으로 등판하며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올해 전 경영진 시절 추락한 수익성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삼에스코리아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 내년엔 매출 신기록"

삼에스코리아가 생산하는 300mm 웨이퍼 운송용 캐리어 포스비(FOSB:Front Opening Shipping Box). 웨이퍼 제조사가 고객사에 웨이퍼를 외부 오염 없이 이송할 때 쓰인다(사진 : 삼에스코리아).

반도체 웨이퍼 캐리어와 공조(HVAC) 시험장비가 주력인 삼에스코리아가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 정상화 과정을 거쳐 내년에는 매출 신기록을 세우겠다고도 했다.

삼에스코리아는 26일 주주 대상 기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경영목표를 공유했다. 설명회에는 약 30명의 주주가 참석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영권이 한국웨이퍼홀딩스 유한회사로 변경된 이후 실시된 첫 공개 설명회였다.

한국웨이퍼홀딩스는 지난해 4월 삼에스코리아 지분 12%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삼성전자 출신 정완영 대표 등 한국웨이퍼홀딩스가 추천한 인물들이 경영진으로 등판하며 사업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올해 전 경영진 시절 추락한 수익성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회복하겠다"면서 "조직 슬림화, 고객 관계 정상화, 캐파 증설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내년에는 최대 매출 기록을 세우겠다"고 했다.

3월 결산 법인인 삼에스코리아의 역대 최대 연간 매출 기록은 34기(2023년 4월~2024년 3월)에 달성한 436억원이었다. 내년에는 이 보다 더 높은 매출을 올리겠다고 한 것이다.

삼에스코리아는 지난 35기 회계연도에(2024년 4월~2025년 3월) 연결 기준 매출 290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3.4% 줄었고 이익 지표는 적자 전환했다. 36기 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2025년 4월~12월) 누적 연결 매출이 212억, 영업적자 35억원을 기록했다.

현 경영진은 취임 직후 전 경영진이 2024년 9월 시작한 공장자동화(FA) 사업을 폐지했다. FA사업부 매출원가율은 197%였다. 100원을 팔면 원가로 197원이 나가는 구조였다. 이로 인해 지난 36기 3분기 전사 매출원가율이 99.7%까지 치솟았다. 정 대표는 "관련 손실은 2025 회계연도 안에 전액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직도 대폭 손질했다. FA사업부와 연구소를 해체하고 반도체, HVAC, 경영지원 3개 부문으로 재편했다. 사업부별로 분산돼 있던 구매, 영업, 지원 기능은 경영지원 부문으로 통합해 대표이사가 직속으로 관리한다. 임원은 12명에서 6명으로 절반을 줄였다.

가동률은 빠르게 회복됐다. 정 대표에 따르면 작년 취임 당시 35% 수준까지 떨어졌던 안성공장 가동률은 현재 89~90%대로 올라왔다. 주요 웨이퍼 제조사인 S사나 G사와의 관계 역시 복원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회사는 임원급이 참여하는 정기 기술교류회를 월 1~2회로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HVAC 사업 고객 이탈은 반도체보다 더 심각했다. 전 경영진이 FA 신사업에 집중하는 동안 기존 고객들이 수주 문의를 끊었고, 수주 공백이 이어졌다. 정 대표는 "업계 전문가를 사업부장으로 영입해 고객 접촉을 재개했다"면서 "현재 견적과 입찰에 다시 참여하고 있어 올해 실적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갖고 있다고 밝혔으나 구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한주엽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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