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23일 대규모 시위 예고
AI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가능성이 향후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달 초 삼성전자가 1분기 매출 133조원, 영업이익 57조20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이후, 호실적을 둘러싼 노조의 보상 요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성과급 확대 등을 요구하며 23일 평택캠퍼스에서 약 3만 명 규모의 집회를 예고했다. 업계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이 확인된 이후 보상 수준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지면서 노조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 “최대 4만명 집결”, 파업 땐 생산 절반 타격 … ‘4만 집결 집회’에 평택·협력사 초비상 (출처 | ChatGPT 서비스를 활용한 생성형 이미지)
실제 파업까지 예고한 만큼 파업이 이어질 경우 반도체 생산라인 특성상 일부 공정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매출이나 영업이익에도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파업이라는 변수를 안고 있는 사이, SK하이닉스는 승승장구하고 있다. 23일 1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98.1%, 405.5%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성장세는 가파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19조1696억원)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종전 최고치(58%)를 크게 웃돌았다. 순이익은 40조3459억원으로 순이익률 7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강세가 이어졌다”며 “HBM, 고용량 서버용 D램, eSSD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호실적에 힘입어 하이닉스 주가도 3%가 올라 125만원을 돌파했고, 이에 더해 국내 증시도 65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중심의 호황이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도, 삼성전자 노조 이슈가 향후 흐름에 영향을 줄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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