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전장대비 136.07포인트(2.19%) 상승한 6,355.16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반도체 대장주의 강세에 힘입어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2만 원, 120만 원을 돌파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6350선을 넘어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3.72포인트(1.99%) 오른 6342.81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6355.39까지 치솟으며 지난 2월 27일 기록한 최고치(6347.41)를 경신했다.
시장의 관심은 중동 정세 불안에서 실적 시즌으로 옮겨가고 있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여전히 종전되지 않았지만, 장기화 가능성은 낮게 보는 분위기다. 대신 메모리 슈퍼 사이클에 올라탄 반도체주가 증시를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2% 넘게 오르며 22만 원을 기록했다. 장중 신고가인 22만 3000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는 지난 2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4만 5000원(3.86%) 오른 121만 1000원에 거래되며 장중 121만 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SK하이닉스는 전날에도 3.37% 상승해 116만 6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23일 예정된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고성능·고용량 메모리 수요 증가와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이 반도체주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 역시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57조 2000억 원에 달하는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결국 반도체 대장주의 신고가 행진이 코스피의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며, 국내 증시가 다시 한 번 ‘반도체 랠리’ 국면에 진입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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