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서 22~24일 개최…양사, 미래 일상 바꿀 혁신 제품 한자리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2026 월드IT쇼(World IT Show)'에 나란히 참가해 인공지능(AI)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앞세운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 삼성전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갤럭시 S26 체험 공간 마련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에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Spatial Signage)'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AI 팬큐레이터'가 각 구역의 제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하도록 구성했다. 스페이셜 사이니지는 별도의 3D 안경이나 홀로그램 장치 없이도 입체감을 구현하는 제품으로, 자체 기술인 '3D 플레이트'가 적용돼 초슬림 두께에서도 화면 안에 공간감을 연출한다.
초미세 RGB 소자 기반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RGB'도 전시됐다. 색상을 독립적으로 정밀 제어해 섬세한 색 표현과 깊이 있는 명암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 전시 공간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의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10배 줌 망원 카메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격렬한 움직임에서도 수평을 유지하며 촬영하는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과, 자연어·텍스트로 동물 캐릭터를 생성하는 '포토 어시스트' 기능도 마련됐다. 생성된 캐릭터는 전시존 LED 월에서 움직이는 형태로 감상할 수 있다.
'갤럭시 AI 라이브 쇼'는 창작·편집 기능을 소개하는 '크리에이티브 쇼'와 보안 기능 중심의 '프라이버시 쇼'로 운영된다. 이 밖에 갤럭시 버즈4 시리즈 청음 체험, 안드로이드 XR 기반의 '갤럭시 XR' 몰입형 체험 공간도 현장 예약을 통해 운영된다.
엔터테인먼트 공간에서는 스마트폰·태블릿·PC·TV·모니터로 '명조: 워더링 웨이브', '쿠키런: 오븐스매시', '배틀그라운드' 등 인기 게임 3종을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랫폼 존'이 운영된다. AI 포터블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스타일+'와 AI TV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도 이번 전시에서 공개됐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장소연 부사장은 "디스플레이부터 모바일까지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력이 집약된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AI 기술이 변화시킬 미래의 일상을 미리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LG전자, '당신을 위한 집' 주제로 870㎡ 규모 AI 홈 구현
LG전자는 '당신을 위한 집(Dear Home)'을 주제로 870㎡ 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전시 입구에는 두께 0.9cm대의 초슬림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 25대를 천장에 매달아 대형 미디어 아트 조형물로 연출했다.
전시관 내부는 AI 홈, 구독 광장, 테크 라운지, 디스플레이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됐다. AI 홈 부스에서는 홈 오피스, 스마트 주방, 올레드 시어터 등 세 가지 공간을 통해 AI 일상 솔루션을 소개한다. 스마트 도어락에 지문이 인식되면 AI가 귀가 모드 루틴을 실행해 조명·에어컨·공기청정기를 자동 제어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주방에서는 식재료를 파악해 메뉴를 추천하는 냉장고와 국물이 끓어 넘치기 전에 화력을 조절하는 인덕션이 전시됐다.
전시관 중앙의 '구독 광장'에서는 냉장고, 워시타워, 에어컨, 스타일러 등 주요 가전 제품을 대상으로 소모품 교체부터 내부 세척까지 정기 관리하는 케어 서비스를 소개한다.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 '슈필라움'을 통해 AI 홈 경험이 차량 등 이동 공간으로 확장되는 미래상도 제시했다.
'테크 라운지'에서는 전작 대비 AI 성능이 5.6배 향상된 '3세대 알파11 AI 프로세서' 업스케일링 시연 공간과 함께 워시콤보의 'AI DD모터', 에어컨의 'AI 콜드프리' 기능 등 핵심 부품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노벨화학상 수상 핵심 물질이 적용된 공기청정기 필터 성능 시연도 마련됐다.
이 밖에 항공·우주 산업 소재 '에어로미늄'을 적용한 'LG 그램 프로 AI', 최대 120인치 화면을 구현하는 초소형 프로젝터 'LG 시네빔 큐브', 전력 공급 없이 화면을 유지하는 'LG 이페이퍼 디스플레이' 등도 전시된다.
한편, 월드IT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IT 기업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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