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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동반 '어닝 서프라이즈'…나란히 역대급 실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동반 '어닝 서프라이즈'…나란히 역대급 실적

삼성전자 서초 사옥(왼쪽부터),  LG전자 본사가 위치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출처=각 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두면서 동반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분기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었고 LG전자는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의 선전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57조2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5%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연간 전체 영업이익(43조611억원)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선 성적이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8.1% 늘었다. 분기 매출이 100조원, 영업이익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실적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폭증이 이끌었다.

업계에서는 반도체(DS) 부문에서만 5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D램과 낸드 가격 급등과 더불어 6세대 HBM4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이 수익성 개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1분기 매출 23조7330억원,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하면서 1분기 기준 최대치를 경신했고 영업이익은 32.9%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4분기 9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던 LG전자는 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을 회복했다. 생활가전(HS) 부문의 프리미엄 전략과 가전 구독 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전장(VS) 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주를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업계에서는 두 기업의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하반기까지 이어지며 연간 실적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또한 웹OS 플랫폼 사업과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등 신사업 비중을 높여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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