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급 넘어 고연차 과·차장까지 면담 확대
반도체 호황과 대조적, 중국 업체 추격에 압박
사측 “임피 면담 매해 있는 일, 특별한 일 아냐”
[아시아타임즈=이하영 기자] 반도체(DS) 부문 호조에도 삼성전자가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을 중심으로 인력 재편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가전, TV 등 DX 부문 전반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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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스마트폰, 가전, TV 등 DX 부문 전반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주로 1971년 이전에 태어난 부장급(CL4) 인력이 중심이지만, 일부 부서에서는 근속 연수가 긴 과·차장급(CL3)까지 면담 대상이 넓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퇴직에 따른 보상 규모는 상당한 수준이다. 기본 위로금 상한선은 3억원대 후반이며, 개별 면담 결과에 따라 추가 보상이 더해지면 실제 수령액은 수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성과급 지급과 최장 6개월의 유급 휴직 등 다양한 지원책이 협상 테이블에 오르고 있다. 다만 회사 측은 강제성이 없는 자발적 퇴직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부별 인력 수급 양상은 뚜렷하게 갈린다. 반도체 부문은 인력을 꾸준히 보충하고 있는 반면, DX 부문은 모바일 사업부를 제외하면 신규 채용이 극히 제한적이다. 일부 인력을 삼성디스플레이로 재배치하는 등 조직의 무게를 덜어내는 작업도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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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으로는 중국 기업들의 매서운 추격이 꼽힌다. TCL 등 중국 가전 업체들이 국내 시장까지 진출하며 삼성전자의 입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한중 산업 관계가 협력에서 경쟁으로 바뀌었으며, 특히 고도화된 기술력으로 무장한 중국의 부상이 한국 기업들에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통상적인 절차라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금피크제 진입 전에 희망퇴직 의사를 묻는 것은 매년 진행해 온 표준 프로세스”라며 “이번 인력 조정이 특별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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