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냉방·제습·수면 맞춤 기능 강화…4월 한 달 할인·캐시백 프로모션도 진행
ABC뉴스=백용재 기자 / 올여름 무더위가 예고되면서 에어컨을 미리 장만하려는 소비자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4월 한 달 할인과 캐시백 혜택까지 내걸면서, 여름 가전 시장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광주공장 생산 라인에서 근로자가 에어컨을 조립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역대급 무더위 예보와 2026년형 신제품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주사업장 에어컨 생산라인을 지난 2월부터 풀가동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3월에는 한 달 동안 에어컨 사전점검 서비스도 진행하며 본격적인 여름철 수요에 대비했다.
소비자 입장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제품의 기능 변화다. 삼성전자가 지난 2월 선보인 2026년형 에어컨은 스탠드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 프로’와 벽걸이형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프로 벽걸이’ 2종으로, AI 기술을 앞세워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구조에 맞춘 냉방 기능을 강화했다.
새롭게 적용된 ‘AI·모션 바람’ 기능은 사용자의 위치와 공간 구조를 반영해 바람 방향과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람이 있는 쪽으로 냉기를 보내는 방식과 반대로 사람이 없는 방향으로 바람을 보내는 방식이 함께 적용돼, 실내 상황에 따라 냉방 체감을 달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벽걸이형 제품은 상하 바람 기능까지 더해 보다 빠르고 고르게 실내를 식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생활밀착형 기능도 강화됐다. 실내외 환경과 공기질, 사용 패턴 등을 분석해 자동으로 냉방 방식을 조정하는 ‘AI 쾌적’ 모드와 습도 관리에 초점을 둔 ‘쾌적제습’ 기능이 적용돼, 무더위뿐 아니라 장마철까지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를 겨냥했다.
여기에 AI 음성비서 빅스비를 통한 음성 제어, 갤럭시 워치와 연동한 수면 맞춤 냉방 기능도 더해져 편의성을 높였다.
디자인 변화도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줄 요소로 꼽힌다. 스탠드형 제품은 슬림한 바디와 메탈 패널, 패브릭 패턴을 적용해 거실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고, 벽걸이형은 간결한 그리드 디자인을 적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최근 가전제품을 성능뿐 아니라 공간 연출 요소로 함께 보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한 판촉 행사도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4월 한 달 동안 무풍에어컨 출시 1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열고 2026년형 신제품은 물론 무풍 클래식, 창문형 에어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여름철 성수기 직전 제품을 비교하고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는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구매 시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가전업계에서는 올해 여름이 예년보다 더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에어컨 시장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 냉방 성능뿐 아니라 전기요금 부담, 제습 기능, 수면 편의성, 설치 환경, 프로모션 혜택까지 함께 따져보는 구매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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