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나인]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의 시장 진입으로 인해 올해 점유율 하락에 직면할 전망이다.
현지시각 14일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2025년 51%에서 2026년 29%로 22%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북미 폴더블 시장이 2026년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그 과실 대부분을 애플이 흡수하면서 기존 강자들의 입지가 일제히 흔들리는 구도다.
애플은 폴더블 첫해에 북미 시장의 46%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아이폰 이용자층의 업그레이드 수요를 개방하는 동시에, 안드로이드 폴더블 사용자 일부를 흡수하는 형태여서 시장 확대와 기존 수요 재편이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변형 모델을 출시해 대응에 나설 전망이다. 그러나 애플의 홈 마켓인 북미에서 의미 있는 차별화를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카운터포인트의 시각이다. 삼성이 전 세계적으로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으나, 북미에서만큼은 애플 진입의 충격이 가장 직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구글과 모토로라도 동반 하락이 불가피하다. 구글은 단일 폴더블 모델이 애플 예상 제품과 폼팩터·가격대가 겹쳐 기존 수요 기반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으며, 점유율이 2025년 5%에서 2026년 3%로 줄어들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클램셸 라인업을 앞세워 2025년 44%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으나 2026년에는 23%로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타입 세그먼트에 레이저 폴드(Razr Fold)로 진출하지만, 가격·사양에서 뚜렷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카운터포인트는 "구글과 모토로라가 북미 성장을 이끌어왔으나 애플의 폴더블 진입이 이 흐름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애플의 제품에 관해 초기 공급 제약 우려가 일부 제기되고 있으며, 구체적인 규모와 영향은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보다 분명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
Tag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