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7% 급등...SK하이닉스는 등락 끝 1%대 올라
기관 홀로 순매수해 지수 견인…환율, 1.1원 오른 1506.3원
6일 증시 마감시황이 표시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사진=연합뉴스)
[딜라이트닷넷=이남석 기자]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6일 코스피는 1%대 올라 5,450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3.03포인트(1.36%) 오른 5,450.3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6.05포인트(0.86%) 오른 5,423.35로 출발해 장중 한때 5,505.61까지 뛰어 5,500선을 터치한 뒤 오름폭을 줄인 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1원 오른 1,506.3원을 나타냈다.
기관이 홀로 838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554억원과 113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3일, 11거래일 연속 순매도 기록 끝에 '사자' 전환했지만 이날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개인이 1127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04억원과 4억원 순매도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성 금요일'(부활절 직전 금요일)을 맞아 휴장했다. 앞서 2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 전쟁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재확인하며 급락 출발했지만, 이후 이란과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통항을 두고 규약(프로토콜) 초안을 마련 중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주가지수 대부분이 하락분을 회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3% 내린 채 장을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0.11%와 0.18%로 각각 상승 마감했다. 주말 사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7일이 이란에 '발전소의 날', '교량의 날'이 될 것이라면서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했다. 한 언론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협상 타결 전망에 대해 "6일까지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확전 불안감과 협상 타결 기대감이 혼재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발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실적 시즌에 진입하면서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7일 잠정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가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3.71% 오른 19만3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19만 전자'를 회복했다. 장중 한때 4.51% 오른 19만46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SK하이닉스는 1.14% 오른 88만6000원으로 장을 끝냈다. 0.11% 강보합 출발해 한때 90만1500원까지 뛴 이후 하락 전환해 86만9000원까지 밀리는 등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기아 등은 상승 마감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반면 현대차,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등은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6.38포인트(1.54%) 내린 1,047.37로 마감했다. 지수는 4.58포인트(0.43%) 오른 1,068.33으로 개장한 이후 하락 전환해 1,044.85까지 밀리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를 보이며 지수를 눌렀다. 기관은 3710억원, 외국인은 65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263억원 순매수해 지수의 하방 압력을 완화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대다수는 하락세였다. 알테오젠, 삼천당제약, 에이비엘바이오 등이 내렸고,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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