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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40조' 시대 열까···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순...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40조 시대를 앞두고 있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효과가 겹치면서 호실적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40조' 시대 열까···AI 메모리 슈퍼사이클 '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서울파이낸스 여용준 기자]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40조 시대를 앞두고 있다.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효과가 겹치면서 호실적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도 기존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9조6000억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증권사에 따라서는 최대 43조원까지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상승하면서 재료·물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생겼지만, 그만큼 메모리 가격이 폭증하면서 실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1분기 반도체 '축제'···스마트폰, 부품 가격 상승 '방어' =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는 올해 1분기 PC용 D램 전 제품의 가격이 전분기 대비 최대 11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43% 증가의 3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월별 가격으로 살펴봐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데다 감소 요인도 뚜렷하지 않아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분기 중에 발생된 모바일 메모리 제품의 긴급 주문 영향으로, 모바일 D램과 낸드의 가격 상승률이 예상치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갤럭시S26 시리즈 역시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진행한 사전예약에서 갤럭시S26 시리즈는 총 135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많은 사전판매량이다. 갤럭시 스마트폰 최대 사전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노트11이 10일 동안 사전예약(138만대)을 진행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역대 최대 규모 사전예약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갤럭시S26은 초반 분위기가 밝으면서 글로벌 성과도 기대되는 분위기다. 다만 메모리 가격 인상에 따라 부품 비용이 늘어나면서 실제 영업이익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다. 박유악 연구원은 "DX부문의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영향으로 인해, 전년 대비 -56%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이도경 기자)

◇ 연간 실적 기대감 확대···영업이익 최대 220조원 =

삼성전자가 1분기에 40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경우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1개 분기에 모두 거두는 셈이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총 43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중 DS부문의 영업이익은 24조9000억원으로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2분기에도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분기부터는 HBM4(6세대 고대역폭메모리)가 본격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하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박유악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4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HBM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31%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주도하고 있는 HBM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통상 2분기에는 스마트폰 사업이 비수기인 만큼 DX부문에서는 실적 반등의 여지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DS부문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전체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220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에 대해 "D램 부문은 서버용 D램과 HBM4 출하 확대에 힘입어 전년대비 약 6배 증가한 163조원(영업이익률 74.1%)으로 예상되고, 낸드 역시 eSSD 수요 확대와 함께 베라 루빈 플랫폼의 저장장치 수요 증가로 전년대비 22배 증가한 47조원(영업이익률 58.3%)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진=삼성전자)

◇ 메모리가 이끄는 삼성전자···시스템 반도체 반등 여지 있나 =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이 확실시 되지만,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특히 시스템LSI는 갤럭시S26 흥행에 따른 효과를 크게 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반등의 여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숙제가 생겼다.

갤럭시S26 시리즈는 울트라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 5세대가 탑재됐고 플러스 모델과 기본 모델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2600이 탑재됐다. 엑시노스2600은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2년만에 내놓은 야심작으로 AI 구동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사전 판매 당시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70%를 기록했다. 전작인 S25 울트라가 52%인 점을 고려하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이는 울트라 모델과 다른 모델의 일부 성능 차이에 따른 점도 있지만,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의 차이가 판매량을 가른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신작 모바일 SoC(시스템 온 칩)가 부재했던 점을 고려하면 엑시노스2600의 판매는 시스템LSI 사업부에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SoC를 시스템 반도체의 핵심 축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스냅드래곤 만큼의 경쟁력과 신뢰가 필수적이다. 파운드리는 상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테슬라와 애플 등 신규 고객사가 늘어나면서 하반기에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는 차별화된 성능 및 안정된 수율을 기반으로 SoC 판매를 확대하고 이미지센서의 경우 미세 픽셀 경쟁력을 강화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파운드리는 첨단 공정 중심으로 두 자리 이상 매출 성장과 손익 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파운드리는 하반기에는 2나노 2세대 공정이 적용된 신제품을 양산하고 4나노의 성능 및 전력을 최적화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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