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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반도체의 힘…삼성그룹 시가총액 1600조원 육박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한 시점에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까지 회복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은 최소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반도체의 힘…삼성그룹 시가총액 1600조원 육박

한국 전체 주식시장서 삼성그룹 시총 비중 40% 넘어

삼성전자, 그룹 시총서 차지하는 비중도 78%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에 힘입은 삼성전자가 1분기 전인미답의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삼성그룹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1600조원에 육박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5% 증가한 57조2000억원에 달한다. 매출은 133조원으로 68.1%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 100조원,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슈퍼사이클은 삼성그룹 뿐만 아니라 SK그룹의 전체 시가총액도 끌어올렸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SK그룹 21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9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연합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삼성그룹 17개 상장사의 시가총액 합계액은 1586조8520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시장에서 삼성그룹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40.14%에 달한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날 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룹 시가총액이 전날 종가 대비 4.02% 증가한 영향이 크다. 삼성전자 주가는 8일에도 상승세다. 이날 같은 시각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1% 오른 20만8500원이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약 1233조원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 초반 21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그룹 전체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80%에 가깝다.

반도체 업계는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메모리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한 시점에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까지 회복함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은 최소 올해 내내 지속될 것으로 봤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메모리 생산 역량을 갖춘 데다 로직과 메모리, 파운드리, 패키징까지 모두 갖춘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 반도체 기업"이라며 "이번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최대 수혜자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6.3.16(현지시간) 엔비디아 GTC 2026에서 공개된 삼성전자 HBM4E 제품. /삼성전자

실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를 양산 출하하면서 차세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증권가도 올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39조원에서 350조원으로 올렸다. DB증권은 224조원에서 335조원으로, NH투자증권은 216조원에서 309조원으로, KB증권은 327조원에서 335조원으로, 한국투자증권은 302조원에서 315조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현재 반도체 수요기업들이 가격보다 안정적인 메모리 공급을 최우선시하고 있다"며 "메모리 가격 상승에 대한 수요 저항이 구조적으로 크지 않은 만큼 2분기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는 5∼6월 추가적으로 메모리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커져 실적도 추가 증가할 여력이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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