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Hz 음파 활용…일본 나고야대 연구 기반 기술 적용
[프레스나인] 삼성전자가 소리를 활용해 멀미 증상을 완화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하드웨어 중심이던 헬스·오디오 영역을 소프트웨어로 확장하는 시도로 해석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안드로이드용 무료 앱 ‘히어라피(Hearapy)’를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공개했다. 해당 앱은 특정 주파수의 음향을 통해 멀미 증상을 줄이는 기능을 제공한다.
작동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다. 앱은 약 100Hz 주파수의 소리를 60초간 헤드폰으로 출력해, 신체 균형을 담당하는 내이(內耳)의 전정기관을 자극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40~120초 범위에서 재생 시간을 조절할 수 있으며, 1분 사용 시 최대 2시간가량 증상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기술은 일본 나고야대학교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연구는 특정 음파가 이동 중 어지럼과 불편감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해당 앱이 치료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며, 효과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충분한 효과를 위해서는 80~85데시벨 수준의 음향 출력이 가능한 이어폰이나 헤드폰이 필요하다.
삼성전자는 자사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4 프로’를 최적의 사용 기기로 제시하며, 오디오 디바이스와의 연계를 강조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출시를 두고 “웨어러블·오디오 제품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확장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단순 콘텐츠 소비 기기를 넘어, 신체 상태 개선 기능까지 결합하려는 전략이라는 것이다.
사진/구글 앱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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