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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노사, 극적 교섭 재개 결정…차주 향방 결정될 듯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을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대화의 테이블에 앉는다.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금 제도 개선'에 대해 회사가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파업이라는...

삼성전자 노사, 극적 교섭 재개 결정…차주 향방 결정될 듯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을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 최문수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다시 대화의 테이블에 앉는다.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금 제도 개선’에 대해 회사가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파업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단 한고비를 넘긴 모양새다. 이번 주 예정된 두 차례 교섭 테이블의 결과에 따라, 차주 중 향후 노사 관계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이하 공투본)에 의하면, 삼성전자 사측은 공투본과 이날 오후 2시 이뤄진 만남에서 노조가 교섭 재개의 전제 조건으로 내걸었던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 폐지’와 ‘성과급 산정 방식의 투명화’를 포함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동안 회사는 성과급 제도는 경영권의 영역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으나,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이 직접 교섭 재개 의지를 밝힌 데 이어 실무진에서도 노조의 요구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리기로 하면서 반전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조 측은 사측의 제안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즉각 교섭 재개를 결정했다. 공투본은 “오늘 오후 2시 노사 미팅을 진행했고, 사측은 OPI 제도, 성과급 제도 성과급 투명화 및 상한 폐지를 포함하여 논의하자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말했다.

향후 일정은 오는 25일 세부적인 조건을 조율하는 ‘실무교섭’을 시작으로 26일과 27일 두 차례에 걸쳐 노사 양측의 핵심 결정권자들이 모일 것으로 보이는 ‘집중교섭’ 기간을 가진다. 상황에 따라 필요하면 주말까지 연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갈등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은 아니라는 의견이다. 공투본은 “교섭은 교섭대로, 투쟁은 투쟁대로 공동투쟁본부는 두 방향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협상이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경우 언제든 다시 단체 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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