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노조와 경영진 사이에 임금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상민 기자=삼성전자의 노조와 경영진 사이에 임금 교섭을 둘러싼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의 이찬희 위원장은 삼성전자 노동조합의 총파업 움직임과 관련해 삼성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삼성은 국민과 연결된 기업"이라고 밝혔다. 이찬희 위원장은 필요시 노조의 활동이 신중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노동조합은 성과급 상한선 폐지를 두고 협의를 진행 중이나, 이견이 쉽게 좁혀지지 않고 있다. 노조 측에서는 영업이익의 15%를 배분할 것을 요구했으나, 경영진은 성과에 따른 추가 보상을 제안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데드락 상황은 지난달부터 계속되어 오고 있다.
노조는 오는 23일 경기도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투쟁 결의대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후 파업까지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반도체 생산 라인이 중단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노조는 주장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불법적인 쟁의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투쟁본부는 성과급 투명화와 상한 폐지를 주요 요구안으로 설정하고,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합원의 결집력과 의지를 강력히 천명할 예정이다. 3만7천여 명의 조합원이 이번 집회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삼성전자는 사내 직원이 임직원의 개인정보를 부적절하게 수집한 혐의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블랙리스트'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도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노사관계가 형사절차로 이어지는 것에 아쉬움을 표명하며 "대화와 합의를 통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근로자의 권리뿐 아니라 노조 간 인권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준감위는 이번 4기에서 노동 및 여성정책 전문가와 인사관리 전문가를 추가로 위촉하여 노사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현재의 노사 갈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조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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