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경기도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에서 모바일·가전 등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부문 협력사와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상생협력 데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 '상생협력 데이' 행사장 전경. 사진=삼성전자
[주간한국 이주선 기자] 삼성전자는 경기도 성남 더블트리 바이 힐튼 판교에서 모바일·가전 등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 경험(DX)부문 협력사와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상생협력 데이’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협력사협의회(협성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를 포함해 90여개 협력사 대표와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술·품질·생산 혁신, 기술 국산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20개 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했다. 이 가운데 14개의 협력사가 혁신 부문 최우수·우수상을 수상했고, 환경·사회·공정거래·상생협력 등 ESG 특별상은 여섯 개 기업이 받았다.
최우수상은 전자기기 연결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인 ‘에스제이아이’에 돌아갔다. 이 회사는 인공지능(AI)으로 사용자의 조리환경을 분석하고 인덕션의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해 끓어 넘침을 방지하는 주파수 패턴 기반의 ‘AI 끓음 감지 센서’를 성공적으로 상용화해 ‘인피니트 AI 인덕션’ 양산에 기여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기술·인력' 3개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자금 지원 분야에서는 지난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사에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2010년 ‘상생펀드’도 조성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운영자금, 시설투자, 연구개발 등을 위한 자금 대출을 저리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11월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1조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 협력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를 위해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 지원을 위해 ‘우수기술 설명회’를 열고 있다. 2013년부터는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에도 참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조성한 500억원의 자금으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 중이다.
아울러 2015년부터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사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특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까지 무상으로 이전된 특허는 2500여 건에 달한다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기술 보호에도 힘쓰고 있다. 1·2차 협력사가 기술자료, 영업비밀 등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00만원의 기술자료 임치비용을 지불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협력사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2012년부터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설립해 아카데미의 컨설팅센터, 교육센터, 청년일자리센터 등 3개 센터를 중심으로 협력사의 인력 양성을 돕고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 ESG, 자동화 등에 대해 핀포인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것은 물론 매년 300개가량의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을 제공해 협력사의 체질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상생협력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원팀’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그는 “협력사와 함께 혁신하고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AI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공동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도약해 한계 없는 혁신으로 위대한 성과를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반도체 사업을 맡고 있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상생협력 데이 행사는 다음달 3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주선 기자 leesun@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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