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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삼성전자가 2026년 1분기 잠정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기록했다. 1분기 매출액은 133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57조2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분기 대비 각각 41.8%, 185.2% 증가했다.
미래에셋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특히 반도체(DS) 부문의 강한 회복세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DS 부문 영업이익은 약 53조원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메모리가 54조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파운드리는 약 1조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반도체 부문에서는 DX가 3조4000억원, SDC 5000억원, HM 3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부 성과 보상 목적의 충당금도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사업은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DRAM의 경우 출하량 증가율(B/G)이 2%에 그쳤지만 평균판매가격(ASP)이 90% 급등하며 영업이익 42조5000억원, 영업이익률 78.1%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NAND 역시 B/G 9%, ASP 81% 상승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11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63.5% 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당초 DRAM과 NAND의 ASP 상승률은 각각 64%, 53% 수준으로 전망됐으나 실제 가격 상승폭은 이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도 메모리 가격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DRAM과 NAND 모두 전분기 대비 약 20% 수준의 추가 가격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출하량 역시 각각 약 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삼성전자 전사 실적은 매출액 151조7000억원, 영업이익 76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4.0%, 3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구체적인 실적 추정치는 향후 진행될 컨퍼런스콜 이후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을 계기로 반도체 업황 회복 흐름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메모리 가격 상승이 실적 레버리지로 이어지는 구조가 확인되면서 향후 실적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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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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