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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전자, 1분기 43% 초고수익률로 글로벌 빅테크 합류하나...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43.01%에 달해 단순한 이익 규모를 넘어 '이익의 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삼성전자, 1분기 43% 초고수익률로 글로벌 빅테크 합류하나...

- 단순 제조 기업을 넘어 '질적 초격차' 단계에 진입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57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43.01%에 달해 단순한 이익 규모를 넘어 ‘이익의 질’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제조업에서 영업이익률 10~20%가 ‘건강한 수준’으로 평가되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43%대 수치는 이례적이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애플(35.4%), 구글(알파벳·31.4%)을 앞섰고, 반도체 파운드리 강자인 TSMC(54%)와 마이크로소프트(47.1%)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전자의 초고수익 구조는 인공지능(AI) 서버에 필수적인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와 고용량 DDR5 등 대체 불가능한 고부가가치 제품을 글로벌 빅테크에 공급하면서 가능해졌다. 경쟁사가 따라올 수 없는 수율 관리 능력까지 결합되며 매출 증가 속도보다 이익 증가 속도가 훨씬 가파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성과가 일회성이 아닌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한다. 40%대 영업이익률은 막대한 현금 창출력을 의미하며, 이는 곧 차세대 공정 개발과 설비 투자에 재투입될 수 있는 ‘무한 재투자 동력’으로 작용한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높은 이익률을 유지하는 기업일수록 기술 격차를 더 벌릴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증권가도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메모리 가격 급등과 AI 수요 확대를 근거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26년 327조 원, 2027년 48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글로벌 기업 가운데 영업이익 1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57조 원의 이익이 삼성전자의 체급을 보여준다면, 43%의 이익률은 기업의 구조와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AI 반도체 시대의 주도권이 삼성전자에 있음을 가장 명확히 드러낸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단순 제조업체를 넘어 글로벌 초격차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향후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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