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재계 손잡고 청년고용 해법 모색…온·오프라인 진행
채용상담·현장면접·커피챗까지…취업 지원 플랫폼 총망라
사진=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 개최 홈페이지.
청년 실업률이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는 가운데 정부와 경제계가 대규모 채용 플랫폼을 앞세워 취업난 해소에 나선다. 온·오프라인 7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초대형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줄이고 실질적 채용 기회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 주요 경제단체, 삼성·SK·현대자동차·LG 등 국내 대표 기업집단과 함께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2026 대한민국 상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참여 기업 수와 운영 규모 모두 역대 최대 수준으로 평가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청년층 실업률은 7.4%로 전년 동기 대비 0.6%포인트 상승하며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청년 취업자 수도 큰 폭으로 줄며 고용시장 전반에 냉기가 확산됐다. 이번 박람회는 이러한 청년 고용 위기 속에서 민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대규모 일자리 연결 프로젝트다.
행사에는 대기업 협력사를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 외국계 기업까지 폭넓게 참여한다. LS일렉트릭, 한국오라클, 한미약품, 한국콜마, SK쉴더스, 스타벅스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이 직접 현장에 나서 채용 상담과 인재 확보에 나선다.
박람회장은 구직자의 실질적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공간으로 구성된다. 약 170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상담관에서는 직무별 채용 정보가 제공되며 K-디지털 트레이닝관에서는 디지털·신기술 분야 역량 개발 프로그램 상담이 운영된다.
집중면접관에서는 실제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이 진행되며 정장 대여와 헤어·메이크업 지원까지 더해 취업 준비 부담을 낮췄다. 여기에 SK, 카카오, 토스 등 주요 기업 현직자와 직접 소통하는 1대1 커피챗 프로그램도 마련돼 현실적인 조언과 직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행사 첫날에는 기업 인사담당자의 공개 채용설명회, 면접관 시각에서 답변 전략을 분석하는 리버스 인터뷰, 취업 실전 특강 등 무대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청년층이 실제 채용 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략적 지원에 초점이 맞춰졌다.
오프라인 행사 종료 후에도 온라인 채용관은 7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구직자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참여 기업 정보 확인부터 지원까지 연속성 있는 취업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청년고용 한파가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SK·현대차 등 주요 그룹이 전면에 나선 이번 박람회가 얼어붙은 채용시장에 실질적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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