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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SDS·LG CNS, 금융 AX 타고 실적 상승…차세대 수요 확대

회사는 금융권 고객군을 다각화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IT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LG... 금융권의 AI·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금융 IT 시스템...

삼성SDS·LG CNS, 금융 AX 타고 실적 상승…차세대 수요 확대

금융권 전반 노후 시스템 교체 수요 본격화

AI 에이전트·코드 전환 기반 AX 사업 확대

CBDC·STO 등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 강화

삼성SDS 타워 전경. 사진=삼성SDS 제공

[데일리한국 이학림 기자] 삼성SDS와 LG CNS가 금융권 인공지능 전환(A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후 시스템 교체 수요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 디지털자산 기반 사업까지 확대되면서 차세대 금융 시스템 구축 수요가 커지는 모습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금융권 최초의 전사 AI 에이전트 구축 사업인 '우리은행 AI 에이전트 뱅킹'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회사는 상담형 AI 에이전트뿐 아니라 코드 전환,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등 다양한 영역으로 AI 에이전트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별 업무 환경에 맞춘 AI 에이전트를 통해 고객 상담과 문서 처리, 개발 생산성 향상, 시스템 운영 효율화까지 지원하며 금융권 AX 생태계를 확산한다.

금융 상담 부문에서는 금융 업종에 특화된 상담형 AI 에이전트 '브리티 온'을 출시하며 금융권 AI 플랫폼 적용 사례를 넓히고 있다. 또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기존 C언어 기반 시스템을 자바 코드로 전환하는 금융 코드 현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디지털자산 등 핵심 기술과 플랫폼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차세대 금융 생태계 변화에 대응해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금융권의 높은 보안·규제 환경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삼성SDS는 금융·공공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함께 관련 사업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금융권 고객군을 다각화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IT서비스 부문 매출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LG CNS는 NH농협은행 차세대 프로젝트 등 대형 사업을 수행하며 금융권 차세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은행과 카드, 보험업권 운영 사업도 맡으며 수익 기반을 다지는 중이다.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제공

이와 함께 은행·금융 인프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발행·유통 시스템과 지갑, 커스터디 서비스, 스테이블코인 결제 플랫폼 등 디지털자산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증권형 토큰(STO) 분야에서도 관련 시스템 구축과 사업 검증을 추진한다. 디지털자산 분야 전반에서 실증 사업 경험을 축적하며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한다.

LG CNS는 자체 카드·보험 솔루션에 AI 기술을 적용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국내에서 검증한 은행 코어 시스템 전환 기술과 카드·보험 솔루션을 통해 해외 사업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딜리버리 거점을 활용해 현지 사업 수행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싱가포르·일본·인도네시아 등 주요 거점에서는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과의 합작법인 설립 등 현지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업계에서는 올해 금융권 차세대 사업과 AX 전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될 것으로 본다. 10년 이상 운영한 노후 코어 시스템의 교체 주기가 본격화하면서 은행과 카드, 보험, 증권 분야 전반에서 시스템 재구축 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 개발 자동화와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개발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려는 수요도 늘어났다.

COBOL·C 등 레거시 시스템을 자바 기반으로 전환하는 현대화 사업도 커지고 있다. CBDC와 스테이블코인, STO 등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 역시 새로운 사업 기회로 꼽힌다. 금융권의 AI·클라우드 전환과 디지털자산 인프라 구축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금융 IT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아온 IT서비스 기업들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권은 보안과 규제 수준이 높은 만큼 검증된 구축 경험과 운영 역량이 중요하다"며 "AI 전환과 디지털자산 시장 확대가 맞물리며 IT서비스 기업들의 수주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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