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 사옥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삼성SDS가 그래픽처리장치(GPU) ‘B300(블랙웰 울트라)’ 구독형 서비스(GPUaaS)를 출시하는 등 기업용 인공지능(AI) 추론 성능 극대화 지원에 나선다.
삼성SDS는 최근 기업들이 AI 모델을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는 ‘AI 추론’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늘어나는 고성능 컴퓨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블랙웰 울트라(B300)기반 GPU 구독형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서비스는 12단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를 탑재해 GPU당 288기가바이트(GB)의 메모리 용량과 초당 8테라바이트(TB)의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이전 세대 제품인 H100 대비 메모리 용량은 3.6배, 대역폭은 2.4배 향상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GPU의 빠른 연산 처리 속도에 비해 느린 메모리의 데이터 전송 속도로 성능이 저하되는 데이터 병목 현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SDS는 최근 오픈AI와의 리셀러 및 서비스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업용 생성형 AI 시장 확대에 나서는 등 AI 전환(AX)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는 고려아연, 섹타나인, 하나투어 등 10곳의 고객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AI 컨설팅·개발, 운영·클라우드, 보안을 아우르는 ‘원팀(One-Team)’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엔드투엔드(End-to-End) AX 체계를 구축한 것이 유효하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삼성 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한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 시스템을 연결해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빠르게 제작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된 ‘패브릭스(FabriX)’를 통해 글로벌 대형언어모델(LLM)과 기업 업무 시스템이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AI 플랫폼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협업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통해 기업이 단순히 AI 모델만 쓰는 것을 넘어, 실제 업무 환경에 맞춰 적용하도록 만들고 있다.
실제 영상회의 솔루션인 브리티 미팅의 경우 별도 언어 설정 없이 61개 언어를 자동 인식해 자막으로 제공하고,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17개 언어 실시간 음성 통역과 21개 언어 번역도 지원하는 등의 회사 측의 대표적인 협업 도구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축으로 미래 성장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는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AI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주도권을 결정 짓는 시기”라며 “투자를 확대하고 사업 구조를 고도화해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X센터를 중심으로 AI 사업 실행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대외 사업을 빠른 속도로 확산하겠다”며 FabriX 등 AI 서비스 확대를 위한 근간을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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