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허가 패스트트랙·12개 산단·인재 공급망 전면 제시…소부장 기업 집적화 속도
천안시청 전경.
천안시가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 흐름에 맞춰 글로벌 반도체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섰다. 협력사를 직접 겨냥한 현장 세일즈에 나서며 ‘K-반도체 핵심 거점’ 도약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천안시는 31일 삼성전자가 개최한 ‘2026 상반기 지속가능경영 세미나’에 참여해 차별화된 투자 환경과 파격적인 지원책을 집중 홍보했다.
이번 세미나는 삼성전자와 협력사 간 협력 강화와 기술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약 270여 개 협력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는 특히 삼성전자가 천안 제3일반산업단지에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공정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패키징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흐름에 주목하고, 이에 따른 연관 기업 유치 전략을 선제적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집적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산업 생태계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현장 발표에서는 대한민국 교통 중심지로서의 물류 경쟁력과 함께, 투자 기업의 신속한 정착을 지원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시스템, 각종 재정·입지 인센티브가 강조됐다.
또 현재 조성 중인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를 포함한 12개 산업단지 현황을 소개하며, 기업 수요에 선제 대응 가능한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음을 부각했다.
아울러 지역 내 12개 대학과 연계한 인재 공급망과 정주 여건 역시 강점으로 제시되며 협력사 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천안시는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투자 의향을 보인 기업들과 1대 1 맞춤형 상담을 이어가는 등 후속 유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종택 전략산업국장은 "기업의 결단이 최고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천안시 전 공직자가 지원에 나서겠다"며 "천안을 기업의 미래가 확신으로 바뀌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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