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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삼성 하만, 인수 10년 만에 매출 2배…전장·오디오 글로벌 1위 굳혔다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나며 전장·오디오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2026년은 삼성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 탄생 80주년이자 삼성전자가 하만...

삼성 하만, 인수 10년 만에 매출 2배…전장·오디오 글로벌 1위 굳혔다

이재용 회장 결단 10년...2025년 매출 15.8조·영업익 1.5조 역대 최대

ZF ADAS와 마시모 오디오 사업 인수 등 미래시장 선점 투자도 지속

삼성전자가 하만을 인수한 지 10년 만에 매출이 두 배 이상으로 불어나며 전장·오디오 분야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자리를 굳혔다.

2026년은 삼성 하만의 대표 브랜드 JBL 탄생 80주년이자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를 발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다. 삼성전자는 2016년 11월 약 9조4000억원(약 80억달러)에 하만 인수를 발표하고 이듬해 3월 작업을 마무리했다. 당시 한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22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CEO와 만나 배터리 및 전장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수 직후인 2017년 7조1034억원이었던 매출은 2025년 15조7833억원으로 늘었다. 같은 해 영업이익은 1조531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기록이다.

2025년 기준 삼성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무대 음향 등 전문 오디오와 블루투스 스피커 부문에서도 선두다. 전장 관련 사업이 전체 매출의 65~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 하만은 2025년 12월 독일 전장 기업 ZF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사업부를 약 2조6000억원(15억유로)에 인수했다.

ZF ADAS 사업부는 자율주행용 스마트 카메라 모듈 분야 세계 1위로, 20년 이상의 자율주행 관련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헝가리에 약 2300억원을 투자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구개발 센터와 전장 생산 기지를 확장할 방침이다.

오디오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넓혔다. 2025년 5월에는 미국 기업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5000억원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오디오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가로 확보했다.

한편 JBL은 8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이달 중 개최할 예정이다. 1946년 미국 음향기술자 제임스 B. 랜싱이 LA에서 설립한 '랜싱 사운드'에서 출발한 JBL은 오스카 과학기술상(2002년)과 테크니컬 그래미(2005년)를 모두 수상한 유일한 오디오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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