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소비자 평가서 최고 스마트폰 선정
게이밍 모니터 7년 연속 시장 선두 유지
갤럭시S26 시리즈. [사진=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양축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재확인하며 프리미엄 IT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성능 평가와 시장 점유율이라는 서로 다른 지표에서 동시에 상위권을 확보하며, 하드웨어 중심 경쟁에서 ‘완성도’와 ‘생태계’ 전략을 결합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선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갤럭시 S26 울트라가 유럽 주요 7개국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일제히 1위에 올랐다. 영국 ‘위치(Which?)’, 프랑스 ‘크 슈아지르’, 이탈리아 ‘알트로콘슈모’, 스페인 ‘오씨유’ 등 각국 비영리 평가 기관이 진행한 테스트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베스트 오브 테스트’ 등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이들 기관은 성능과 가격을 종합 비교해 소비자 선택 기준을 제시하는 만큼, 제품 완성도 측면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평가 항목별로도 고른 점수를 받았다. 카메라의 디테일과 저조도 촬영 성능, 수평고정 기반 영상 안정화 기능, 50시간 이상 지속되는 배터리 수명 등 핵심 하드웨어 경쟁력이 강조됐다. 특히 측면 시야를 제한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AI 기반 이미지 편집 기능 등 사용자 체감 기능이 차별화 요소로 부각됐다. 앞서 MWC 2026에서도 ‘최고 전시 제품상’을 수상하며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동시에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T1 선수단 소속 '페이커'가 7년 연속 글로벌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장기적인 우위를 유지했다. IDC에 따르면 144㎐ 이상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18.9%로 1위를 차지했다.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26% 점유율로 3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게이밍 모니터와 OLED 모니터 출하량이 각각 15%, 100% 이상 증가하며 시장 성장과 점유율 확대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주사율, 초고해상도, QD-OLED 등 차별화된 패널 기술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이 주효했다는 해석이다.
삼성전자는 ‘오디세이’ 시리즈를 중심으로 제품군을 세분화하며 게이밍 경험 자체를 확장하고 있다. 무안경 3D 모니터, 500㎐ OLED 제품 등 기술적 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글로벌 게임사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생태계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결국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개별 제품 성능을 넘어 ‘프리미엄 경험’으로 수렴되는 구조로 이동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AI·보안·카메라 등 사용자 체감 기능을 강화하고, 디스플레이에서는 고사양 게이밍 환경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장하는 방식이다. 하드웨어 경쟁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기술 완성도와 사용 경험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효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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