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경안천 일대 40만㎡ 생태복원 병행…NDC 달성 기반 강화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일원에서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민간참여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다./삼성전자
| 서울=한스경제 고예인 기자 |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대규모 탄소흡수원 확충 사업에 착수했다. 단순 식재를 넘어 수변 생태계 복원까지 병행하는 방식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프로젝트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7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경안천 일원에서 삼성전자, 산림청, 한국환경보전원과 함께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한 민간참여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26만 그루…민관 협력 탄소흡수 프로젝트
이번 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한 탄소흡수원 확대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정부와 삼성전자는 행사 이후 2030년까지 총 26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할 계획이다. 이는 삼성전자 국내 임직원 1인당 2그루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김용관 삼성전자 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박은식 산림청장, 신진수 한국환경보전원장 등 120여 명이 참석한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참여 기반의 탄소흡수원 확충 모델을 구축하고 향후 민간 참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경안천 40만㎡ 복원…‘식재 넘어 생태계 회복’ 초점
사업 대상지는 경안천 수역인 용인시 운학동과 호동 일대 약 40만㎡ 규모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나무 식재에 그치지 않고 ▲습지 물길 정비 ▲생태계교란식물 제거 ▲수변 녹지 복원 등 생태계 기능 회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수변 생태계 복원은 탄소흡수 기능뿐 아니라 홍수 조절, 수질 개선 등 복합적인 환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 관계자는 “탄소흡수원 확충과 생물다양성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는 통합형 복원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 법 개정 맞물려 민간 참여 확대 신호탄
이번 사업은 최근 시행된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과 맞물려 추진된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개정 시행령은 기업이 자연환경 복원 사업에 참여할 경우 탄소흡수량과 생물다양성 기여도를 인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의 ESG 경영과 연계된 환경 프로젝트 참여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환 장관은 “정부와 기업이 함께하는 이번 나무심기는 탄소흡수원 확충의 상징적인 출발점”이라며 “법 개정을 계기로 민간의 자연환경 복원 참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단순 환경 캠페인을 넘어 기업의 탄소중립 전략과 직결되는 ‘참여형 ESG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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