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수원)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삼성
삼성이 상반기 신입사원 선발을 위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하며 대규모 공개채용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은 25일부터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GSAT를 진행했다. 이번 시험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1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GSAT는 창의적 사고와 유연한 문제 해결 역량을 평가하는 삼성 고유의 인재 선발 시험으로, 최종 채용은 면접과 건강검진을 거쳐 확정된다.
삼성은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부터 GSAT를 온라인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응시자는 독립된 공간에서 PC를 통해 시험을 치르며, 사전 예비소집을 통해 네트워크와 장비 환경을 점검하는 등 안정적 운영에 집중했다. 소프트웨어 개발 직군은 별도의 SW 역량 테스트를, 디자인 직군은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삼성의 공개채용은 1957년 국내 최초로 도입된 이후 70년째 유지되고 있는 제도로, 국내 기업 가운데 최장 기간 기록이다. 매년 상·하반기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공채는 청년층에 안정적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평가받는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 채용 계획을 추진하며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 사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AI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 확보에 집중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국가 경제 기여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채용 제도 역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왔다. 1993년 대졸 여성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등 ‘열린 채용’ 문화를 확산시켰다. 최근에는 직급 통폐합과 평가제도 개선을 통해 수평적 조직문화를 강화하고 있다.
기술 인재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을 적극 채용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600명을 특별 채용해 기술 인력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왔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은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통해 미취업 청년에게 소프트웨어와 AI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수료생 1만여명 가운데 약 85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또한 ‘희망디딤돌2.0’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취업을 지원하고, ‘C랩’을 통해 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서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인재제일과 기술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우수 인재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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