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삼성 구자욱에 “얼굴로 밀어붙여”…고개 숙인 박지영 아나운서
중앙일보
스포츠 아나운서 박지영이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소속 구자욱과의 인터뷰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박지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구자욱 선수 MVP 인터뷰와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앞서 박지영은 지난 7일 진행한 구자욱과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에 뽑히고 보니까 최소한의 노력도 안 하고 얼굴로 밀어붙여 베스트 12에 선정됐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는 취지로 질문했다. 이를 두고 선수의 노력과 성과를 외모로만 평가했다는 지적이 나오며 논란이 됐다.
박지영은 또한 인터뷰 과정에서 외야수 부문에서 경쟁했던 두산 베어스 정수빈 선수도 언급했는데, 공식 인터뷰에서 다른 선수를 비교 대상으로 삼은 질문도 부적절했다는 비판도 나왔다.
박지영은 이날 사과문에서 “올스타전을 앞두고 같은 팀에서 뛰게 된 동 포지션의 두 선수에 대해 캐주얼하고 유쾌하게 이야기하려 했으나 저의 미숙한 질문과 표현으로 선수와 많은 분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퍼포먼스에 대해서도 재밌게 웃으며 얘기하고자 했던 것 역시 의도와 별개로 선수와 팬들에 대한 저의 배려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구자욱 선수와 인터뷰 중 언급된 정수빈 선수에게도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인터뷰어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태도를 깊이 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질문 하나, 표현 하나에도 더욱 신중을 기하고 세심하게 준비하겠다”며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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