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W] 2나노 협력 급물살… S27 울트라, 성능·수율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지난해 9월 개최된 퀄컴 스냅드래곤 서밋에서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CEO와 최원준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이 포옹하고 있다.
[디지털데일리 김문기기자] 삼성전자가 2027년 초 선보일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 S27 울트라'에 퀄컴의 차세대 2나노 프로세서를 전량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는 자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인 '엑시노스'의 비중을 높이려던 삼성전자의 기존 전략에 중대한 변화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4일(현지시간) Wccftech 및 샘모바일(SamMobile)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7 울트라 모델에 퀄컴의 최상위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6세대 프로(SM8975)'를 전 지역 전량 탑재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추정의 핵심은 삼성 파운드리의 최첨단 2나노 GAA(Gate-All-Around) 공정인 'SF2P'와 퀄컴의 협력이다. 업계에 따르면 퀄컴이 일반 모델인 스냅드래곤 8 6세대는 TSMC의 2나노(N2P) 공정에 맡기는 반면, 성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프로' 모델은 삼성의 2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해 갤럭시 S27 울트라에 독점 공급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울트라 모델에 스냅드래곤 전량 탑재를 고려하는 배경에는 차기 엑시노스 2700(가칭)의 수율과 성능 검증에 대한 신중론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의 2나노 수율이 향상되며 올라오며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초프리미엄 제품군인 울트라만큼은 검증된 퀄컴의 최상위 칩을 사용해 '절대 성능'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특히 스냅드래곤 8 6세대 프로는 업계 최초로 LPDDR6 메모리를 지원하고, 더욱 강화된 아드레노(Adreno) 850 GPU를 탑재해 온디바이스 AI 및 고사양 게이밍 성능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는 엑시노스 2700 비중을 50%까지 확대해 원가 절감을 꾀하되, 울트라 모델은 퀄컴과의 2나노 동맹을 통해 기술적 상징성을 유지하려는 이원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삼성 파운드리가 퀄컴이라는 대형 고객사를 다시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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