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유와 납사의 수급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며, 중동발 공급망 이슈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이승욱 기자=산업통상부의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에 원유와 납사의 수급난 해결을 위한 협력을 요청하며, 중동발 공급망 이슈에 대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글로벌 경제 현안 대응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에게 이러한 계획을 설명했다.
여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중동 정세로 인해 발생한 원유와 납사 수급 문제를 강조하며, 주요국 상무관과 무역관을 통해 한국 기업들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도와 중동 지역을 대상으로 원유 수급의 협력을 촉구하며, 통상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장기적인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성장 기반을 확보하려는 계획을 설명했다. 또한, 인도 및 메르코수르, 멕시코 등 신흥국과의 통상협정 체결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무역법 301조 조사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언급했다. 미국은 최근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의 과잉생산 및 강제노동 문제를 이유로 301조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
여 본부장은 "대미 전략투자와 비관세 이슈 등 관세 합의 후속 조치는 기존 관세합의의 이익균형을 유지하고 주요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대우를 확보한다는 원칙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글로벌 통상 관련 주요 현안들이 논의되었으며, 한국경제인협회는 이 과정에서 산업계의 건의 사항을 모아 전달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중복 관세 도입과 이에 따른 불확실성, 수출입 품목 분류의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 현지 거점 확보를 위한 행정 절차 간소화 및 비자 발급 편의 제공 등이 포함되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경제는 현재 복합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을 구성하여 글로벌 통상 현안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은 물론,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무역법 301조 조사 등의 잠재적인 리스크가 남아 있는 상황에서 기업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공급망 관리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부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등 약 25여 개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현재 직면한 복합적 위기에 대한 대응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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