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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업계 동향] LG전자ㆍ한국타이어ㆍ기아ㆍ보스턴다이나믹스

2021년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설립한 SCSP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초당파 비영리 기구다. 이번 위원회는 일리 바이라크타리 SCSP CEO와 함께 테드 버드 공화당 상원의원...

[산업계 동향] LG전자ㆍ한국타이어ㆍ기아ㆍ보스턴다이나믹스

■ LG전자, 냉난방-온수 시스템 통합 히트펌프 新솔루션 유럽 시장에 첫 선

- 24일부터 나흘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MCE 2026’ 참가

- 냉난방부터 급탕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히트펌프 토탈 솔루션 발표

- 상업·산업 영역서는 시스템에어컨, 칠러 등 공간 맞춤형 HVAC 라인업 구축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4일 개막한 공조 전시회 'MCE 2026' 참가해 유럽 가정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토탈 솔루션과 상업·상업용 냉난방공조 솔루션을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위클리오늘=김인환 기자] LG전자가 24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 전시회 ‘MCE 2026’에 참가해 주거용부터 산업용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HVAC 솔루션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현지 시장 특성에 최적화된 히트펌프 시스템과 AI 기반 상업용 냉난방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주거용 히트펌프 라인업 및 실내기 신제품

주거용 공간에서는 유럽 환경에 최적화된 공기열원 히트펌프(AWHP)를 중심으로 냉난방과 급탕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전시한다. 특히 지구온난화지수(GWP)가 0.02 수준인 R290 냉매를 적용한 ‘써마브이 R290 모노블럭’ 풀라인업을 선보이며 친환경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 실내기 신제품 3종(컨트롤·하이드로·콤비 유닛)은 설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콤비 유닛은 200리터 물탱크를 내장한 올인원 제품으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가능하며, LG 씽큐를 통한 원격 제어를 지원한다. 또한 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 인수 이후 강화된 물탱크 제품군과의 시너지를 통해 통합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였다.

상업·산업용 VRF 및 지능형 제어 솔루션

상업용 영역에서는 대형 건물에 적합한 시스템에어컨 ‘LG 멀티브이 아이(MultiV i)’를 전시한다. 해당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와 AI 기반 스마트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으며, 기존 냉매 대비 지구온난화지수가 약 30% 수준인 R32 냉매를 채택했다.

중앙 제어 솔루션인 ‘LG 에이씨피 아이(ACP i)’는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마트폰으로 LCD 화면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즉시 연결되는 간편 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산업 및 미래 사업을 위한 칠러 토탈 솔루션

산업 시설을 겨냥한 칠러 솔루션 존에서는 ‘인버터 스크롤 칠러(ISC)’를 포함해 무급유 인버터 터보 칠러, 흡수식 칠러 등 폭넓은 라인업을 소개한다. LG전자는 냉방부터 순환, 공조, 제어까지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반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막대한 열 관리가 필요한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 핵심 사업 영역으로의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 한국타이어, 기아(KIA) 소형 전기 SUV ‘EV2’에 신차용 타이어 공급

- ‘아이온 에보’, ‘아이온 GT’. 공급

- ‘저소음’ ‘낮은 회전저항’ ‘완벽한 그립력’ ‘향상된 마일리지’ 성능

- EV2·3·4·9’ 등 EV 시리즈 포트폴리오 확대...글로벌 Top Tier 기술력 입증

■ 한국타이어, 기아 ‘EV2’ 신차용 타이어 공급...전기차 시장 리더십 강화

- 유럽 소형 전기 SUV 시장 공략을 위한 최적의 성능 밸런스 구현

- 첨단 기술 집약된 ‘아이온’ 시리즈로 전비 효율 및 주행 안정성 극대화

- 기아 EV 라인업(EV2·3·4·9) 파트너십 확대로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 입증

한국타이어가 기아의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 ‘EV2’에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에보(iON evo)’와 ‘아이온 GT(iON GT)’를 신차용 타이어(OE)로 공급한다. 이번 공급을 통해 한국타이어는 기아의 ‘EV 시리즈’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파트너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기아 EV2는 1회 충전 시 최대 448km(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한 대중화 전략 모델이다. 한국타이어는 이 차량의 특성에 맞춰 16인치와 18인치 규격의 전용 타이어를 공급하며 전기차 특유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지원한다.

아이온 에보(18인치)는 아라미드 하이브리드 벨트 적용으로 고속 주행 안정성을 높였으며, 코너링 강성을 10% 향상시켰다. 또한 실내 소음을 최대 18% 줄이고 전비 효율을 6% 높이는 동시에 마일리지(수명)를 15% 늘린 것이 특징이다.

아이온 GT(16인치)는 바이오 기반 실리카와 재활용 소재 등 친환경 원료를 사용해 ‘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EU 타이어 라벨 등급의 회전저항, 젖은 노면 접지력, 소음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기록하며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입증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EV2 공급을 포함해 기아의 EV3, EV4, EV9 등 주요 전기차 라인업에 타이어를 공급하며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타이어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완성차 제조사로부터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 기아-서울시, 'PV5 WAV' 활용 교통약자 특화 모빌리티 보급 확대 협력

-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위한 파트너십 구축

- 기아, 서울 소재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 가족에 PV5 WAV 특별 구매 지원금 제공

- 서울시, 사회복지시설과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기 100기 무상 설치 목표

PV5 WAV에 교통약자가 탑승하는 모습 (사진=기아)

기아가 서울시와 손잡고 '더 기아 PV5 WAV(Wheelchair Accessible Vehicle, 이하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 이동 편의 향상 및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PV5 WAV는 기아 브랜드 첫 전용 PBV('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 Platform Beyond Vehicle) PV5에서 파생된 모델로 고객의 이동 편의를 한층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다.

휠체어 이용 승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국내 전기차 최초로 측면 출입 방식이 적용됐으며, 기존 탑승 방식 대비 교통약자의 탑승 편의성과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기아와 서울시는 PV5 WAV를 활용해 교통약자의 실질적인 이동성 향상과 함께 지역사회 내 친환경 모빌리티 확산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기아는 서울시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및 장애인 가족을 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PV5 WAV 특별 구매 지원금을 제공한다.

구매 지원금은 휠체어 탑승 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는 데 특화된 '파워도어Ⅰ옵션(우측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 장착 비용 80만원과 충전비 20만원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도 전기차로 전환되는 사회복지시설 차량과 교통약자 이동 지원 차량의 충전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올해 약 1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동행 전기차 충전기 100기 무상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휠체어 탑승자뿐 아니라 가족, 간병인, 운전자 등 모든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차량"이라며 "이번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교통약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보스턴다이나믹스, 美 로봇 국가전략 수립 핵심 ‘싱크탱크’ 참여

- 미국 AI 및 로봇 경쟁력 강화 위한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 출범

- 엔비디아·AMD 등 피지컬AI 선도 기업 및 학계와 초당파적 협력 체계 구축

- 규제 및 지원 정책 설계 참여로 글로벌 로봇 시장 내 전략적 리더십 공고화

올 초 CES에서 공개된 아틀라스 개발형 모델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문 계열사 보스턴다이나믹스가 미국의 로봇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민간 정책 설계 기구에 핵심 위원사로 합류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함께 미국의 차세대 로봇 전략과 규제 및 지원 정책 수립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전망이다.

美 로봇 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민간 기구 출범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특별경쟁연구프로젝트(SCSP)’는 최근 ‘첨단제조 로봇 국가안보위원회’를 출범했다. 2021년 에릭 슈미트 전 구글 CEO가 설립한 SCSP는 AI와 반도체 등 첨단 기술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초당파 비영리 기구다.

이번 위원회는 일리 바이라크타리 SCSP CEO와 함께 테드 버드 공화당 상원의원, 엘리사 슬롯킨 민주당 상원의원이 공동의장을 맡았다. 현직 상원의원들이 정책 설계를 주도하는 만큼, 단순 자문을 넘어 미국 정부의 실질적인 로보틱스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보스턴다이나믹스, 피지컬AI 대표 기업으로 정책 자문 수행

보스턴다이나믹스는 미국 내 피지컬AI 기반 로보틱스 기업을 대표해 위원단으로 구성됐다. 브랜던 슐만 부사장이 위원으로 활동하며 제조, 물류, 인프라 등 산업 전반에서의 로봇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위원회에는 엔비디아, AMD, GM을 비롯해 MIT, 미시간대 등 주요 학계 기관도 대거 참여해 연구실과 산업 현장 간의 격차 해소를 목표로 한다.

위원회는 향후 1년간 ▲공공-민간 투자 연계 프레임워크 구축 ▲로보틱스 전문 인력 양성 ▲공급망 개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전략 설정 등을 중점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최종 자문 결과는 2027년 3월 발표된다.

미 정부의 로봇 산업 육성 의지와 기업 가치

미 상무부는 로봇 산업이 AI를 잇는 글로벌 패권 경쟁의 격전지로 부상함에 따라 지난 10일 보스턴다이나믹스, 오픈AI, 테슬라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을 소집해 로봇 제조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정부 차원의 육성 의지를 강력히 드러냈다.

한편 보스턴다이나믹스는 최근 투자 업계 분석 결과 약 30조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스턴다이나믹스 브랜던 슐만 부사장은 위원회 활동과 관련해 “로보틱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빠른 시일 내 정책 방향이 수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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