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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산수동 골목골목, 주황빛 능소화로 물들다

전남광주시 동구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산수2동 골목을 주민들과 함께 능소화가 피는 녹색 공간으로 가꿔나간다.

산수동 골목골목, 주황빛 능소화로 물들다

산수동 골목골목, 주황빛 능소화로 물들다

산수2동 250m 구간 화분 설치

주민들 직접 참여 테마골목 조성

2026년 09월 29일(화) 20:35

‘능소화 피는 산수골목’ 예상 조감도. <전남광주시 동구 제공>

전남광주시 동구가 노후 주택이 밀집한 산수2동 골목을 주민들과 함께 능소화가 피는 녹색 공간으로 가꿔나간다.

동구는 오는 12월까지 산수동 562-1번지 일원 도로 250여m 구간에 ‘능소화 피는 산수골목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산수2동 일원은 오래된 주택과 좁은 골목이 밀집해 대규모 정비가 쉽지 않은 지역으로, 주택 외벽과 골목길 등 생활공간의 노후화로 경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동구는 산수 2동 골목 곳곳에 능소화 화분을 설치해 삭막한 주거환경에 녹지를 더하고, 산수2동만의 특색 있는 골목 경관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조성 이후 관리에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다. 동구는 주민자치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해충 방제와 잡초 제거, 물주기 등을 주민들이 맡아 지속적으로 골목을 관리하도록 할 방침이다.

일회성 녹화사업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직접 골목의 식물을 돌보며 탄소 저감과 경관 개선에 참여하는 등 마을 의제 실현을 위한 주민 공동체 활동으로 이어간다는 취지다.

동구는 현재 대상지 주변 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사업 설명과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다음달까지 능소화 화분 설치 위치를 확정하고 업체 선정 등을 거쳐 12월까지 조성을 마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산수2동 주민 1000여명과 인근 생활인구 500여명이 일상에서 능소화가 어우러진 골목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동구 설명이다.

동구 관계자는 “골목 단위의 녹화와 경관 개선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주민들이 직접 가꾸는 산수2동만의 테마 골목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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