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안동 산불피해지 조림목 활착 저조’를 보도한 것에 대해 “산불피해지 조림복원과 사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언론은 ‘지난해 발생한 안동지역 대형 산불 피해지에 올봄 조림복원 수종 중 헛개나무 등이 고사, 조림 수종 선정 및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며 ‘산불 피해지에 무리한 인공조림보다 자연복원이 유리하다는 일부 전문가의 의견과 복원방식별 효과·경제 비교가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산림청은 “지난해 대형산불 피해지 중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일원 국유림에 올봄 조림 56ha를 실행했고, 평균 활착률은 74.6%”라며 “단, 헛개나무 일부 구역(1.3ha)은 10%, 산벚나무 일부 구역(2.9ha)은 32%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역은 지역주민의 밀원수 조성 요구 등을 고려해 NGO 등과 함께 헛개나무 등 밀원수 중심으로 식재했다”며 “일부 활착률이 저조한 구역에 대해 전문가 등이 참여한 현장조사 결과 산불로 인한 토양 유기물·미생물 감소 등 불리한 생육환경에 지형적 특성, 올봄 안동지역의 지속된 가뭄과 고온 등 여러 요인이 겹치면서 일부구역의 활착률이 저조한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학계, 민간 전문가와 협력해 밀원수종별 조림지 생육특성을 평가하고, 수분·양분요구도가 높은 수종은 생육 적합지에 제한적으로 식재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산불 피해지역 자연복원을 원칙으로 하되, 조림복원은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실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산불 피해지역 조림복원은 피해정도가 심해 자연력을 활용한 복원이 어렵고, 피해목이 쓰러져 2차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민가 및 시설물 주변, 산림경영를 희망하는 산림소유자의 산림 등에 실시하고 있다”며 “지난해 영남권 대형산불 피해면적 10만4004ha에 대한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 기본계획상 자연복원은 85%, 조림복원은 15%”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조림복원 후 3〜4년 경과지에 대한 조림목의 활착률과 생육상태 등 모니터링을 실시해 조림복원의 성과 평가 및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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