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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과기본식료품소매 13일 업종이 전일 대비 1.23%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 오름세는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필수 소비재 섹터로의 순환매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고물가 상황에서도 가격 전가력을 가진 유통사와 기능성 원료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을 보인 종목 중 하나는 사토시홀딩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식료품 소매 및 유통 분야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사토시홀딩스는 7.53% 올라 15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통 구조 효율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자제품 부품 전문기업 사토시홀딩스가 디지털 금융과 F&B(식음료)를 아우르는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사토시홀딩스는 기존 부품 제조 사업을 넘어 온라인 커머스와 여성 의류, 스킨케어 등 소비재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최근 자회사 '코드플레이스'를 설립해 F&B 사업에 본격 진출한 데 이어, 디지털 자산 특화 금융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다. 이를 위해 코리아스테이블코인, 블록썸인수목적홀딩스, 슈퍼랩스 등 관련 법인을 신규 설립하거나 지분을 취득하며 진용을 갖췄다. 현재 무인항공기와 공연 기획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며 종합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
바이오텐 역시 기능성 식품 소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며 14.11% 급등한 3195원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전일 대비 300원 오른 1만 2180원에 상승 마감했다.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과 식료품 수출입을 영위하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는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가치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높은 배당 수익률과 지주사로서의 자산 가치가 하락장에서 강력한 방어기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최대 식자재 유통 기업인 CJ프레시웨이는 0.77% 올라 3만 2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식 경기 회복에 따른 식자재 공급량 증가와 단체급식 부문의 신규 수주 확대가 실적 턴어라운드 신호로 해석됐다.
이어 한국가구는 식품 유통 자회사의 견조한 성장이 부각되며 4775원으로 상승 마감했고, 고기능성 식품 첨가물 제조사인 네오크레마 또한 4670원에 안착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보라티알은 가격 변동 없이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식자재 전문 유통사인 보라티알은 프리미엄 식재료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나, 새로운 상승 모멘텀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짙었다. 신송홀딩스는 0.99% 내려 69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류 제조 및 해외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나, 최근 곡물 가격 안정화에 따른 기대 수익 저하와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홀로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는 "식품 소매 업종의 상승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 안정적인 이익 실현이 가능한 방어주에 자금이 유입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원재료 가격 변동과 환율 영향이 큰 섹터인 만큼, 단순히 브랜드 인지도에 의존하기보다 원가 통제 능력과 신규 유통 채널 확보 여부를 기준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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