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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전투표 앞두고 터진 4년전 안산시장 네거티브 이슈...이민근 후보측 발끈

6·3 지방선거를 앞둔 안산시장 선거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거센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사전투표 앞두고 터진 4년전 안산시장 네거티브 이슈...이민근 후보측 발끈

사진=이민근 후보 캠프

[경기인천본부=주간한국 최연훈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둔 안산시장 선거가 사전투표를 이틀 앞두고 거센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이민근 국민의힘 후보는 자신을 둘러싼 고발 움직임을 “기획된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고, 선거캠프 측은 더불어민주당 천영미 후보를 향한 각종 의혹 검증 필요성을 거듭 제기하며 맞불을 놨다.

이 후보는 28일 오전 안산 원팀캠프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지난 선거 과정과 민선 8기 시정을 운영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불법 자금을 받은 사실이 없고, 어떠한 이권 약속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고발이 사전투표 직전 시점에 이뤄진 점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문제가 있었다면 왜 지난 4년 동안 침묵하다가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야 고발장을 접수하고 언론에 알렸는지 의문”이라며 “이는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다분한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자신을 둘러싸고 제기됐던 ITS 관련 의혹 사건도 언급했다. 당시 수사 결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이번 사안 역시 끝까지 수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발 더 나아가 정치적 책임론까지 스스로 제기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만약 이번에 제기된 의혹 가운데 단 하나라도 사실로 드러난다면 시장직에서 즉시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캠프 측은 법적 대응에도 착수했다. 이 후보는 “성명불상의 고발인을 상대로 무고 혐의 고소장을 제출했고, 경찰에는 정보공개청구도 접수했다”며 “허위사실 유포와 정치공작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민의힘 안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박현규 언론특보도 별도 논평을 내고 민주당 천영미 후보 측을 겨냥했다. 박 특보는 “상대 측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핵심 사안에 대한 설명보다 ‘흑색선전’이라는 정치적 프레임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후보 검증은 선거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절차”라고 주장했다.

박 특보는 천 후보의 자서전에 기재된 대표 발의 조례 실적 문제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장 재임 시절 특정 업소 업무추진비 사용 의혹 등을 언급하며 “공적 기록과 실제 내용 사이 차이가 있다면 시민들에게 먼저 설명하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업무 추진비 사용 논란에 대해서도 “시민 세금이 투입된 만큼 사용 목적과 집행 과정에 대한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 측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비판과 검증 자체를 위축시키려는 태도로 비칠 수 있다”며 “시민의 알 권리는 어떠한 정치적 압박으로도 제한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박 특보는 이어 “허위 기재나 부적절한 예산 사용이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안이 될 수 있다”면서도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들기보다 시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 아래 먼저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측이 제기한 ‘네거티브 전략’ 주장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안산 지역 정치 지형이 국민의힘에 결코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 후보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시민 평가가 반영된 결과”라고 주장했다.

안산시장 선거가 종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여야 후보 진영 간 폭로와 반박, 법적 대응이 이어지면서 지역 정가의 긴장감도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사전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이어지는 공방이 실제 표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최연훈 기자 yhchoi@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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