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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도 스마트폰으로 …1조원 이동 예상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대출비교플랫폼 5개사와 은행 16곳이 참여한다. 이동가능기간과 증액·만기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규대출 취급 후 경과 기간에 관계없이...

'사장님 대출 갈아타기'도 스마트폰으로 …1조원 이동 예상

18일부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본격화

10억 이하 운전자금대출 대상…증액, 만기 등 제한 없어

일부 은행에서는 갈아타기 전용 우대금리 상품도 출시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18개 은행의 10억 원 이하 신용대출(운전자금대출)을 대상으로 본격 시행된다. [글=최진희 기자, 사진=연합뉴스]

[최진희 기자 @이코노미톡뉴스] 개인사업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대출을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18일부터 본격 시행되면서 금융사 간 금리 인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개인사업자는 스마트폰으로 기존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 이번 시행에 맞춰 국내 은행권과 핀테크 기업들도 관련 서비스를 일제히 선보였다.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는 지난 2023년 5월 처음 도입된 대표적인 금융 혁신 서비스다. 개인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2024년 1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18개 은행의 10억 원 이하 신용대출(운전자금대출)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다만, 순수 신용대출로 보기 어려운 중도금 대출과 기업 간 거래(B2B) 관련 대출 등은 대상이 아니다. 또 부동산 임대업 대출은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 완화라는 서비스 취지를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미 금리가 낮은 정책자금대출도 역선택 방지 차원에서 빠졌다.

대출비교플랫폼 5개사, 은행 16곳 참여…‘금리 경쟁’ 치열

금융당국은 이번 대출 서비스 개시로 소상공인의 금리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약 42만 명이 개인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통해 1인당 연간 169만 원의 이자를 절감한 만큼, 이 같은 성과 등을 고려할 때 약 1조 원 이상의 대출이 더 유리한 대출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부 은행에서는 갈아타기 전용 우대금리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등 대출비교플랫폼 5개사와 은행 16곳이 참여한다. 이동가능기간과 증액·만기 등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신규대출 취급 후 경과 기간에 관계없이 갈아탈 수 있으며 증액 대환도 허용된다.

이날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KB국민은행의 경우 갈아타기가 가능한 최대 대출 한도는 영업점 이용 시 3억 원, 비대면 채널 이용 시 2억 원까지다. 또 비대면 채널을 통해 국민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0.3%p의 갈아타기 전용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아울러 오는 5월15일까지 비대면 대출이동 서비스를 통해 국민은행으로 대출을 이동한 모든 고객에게 첫 달 납부한 이자 중 최대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억 이내 운전자금 신용대출…추가 자금 필요 시 증액

신한은행의 대출 서비스 신청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개인사업자로, 1억 원 이내의 개인사업자 운전자금 신용대출을 대상으로 한다. 다만 부동산 임대업 관련 대출 등 일부 상품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신한은행은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증액 대환도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이번 서비스 시행에 맞춰 개인사업자 전용 상품인 ‘하나더소호 신용대출’을 신규 출시했다.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서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최대 한도 1억 원 이내에서 증액 신청도 가능하다. 또 해당 서비스 이용 시 하나손해보험의 ‘사이버금융범죄 보상보험’도 무료로 제공한다.

우리은행 역시 맞춤형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우리 사장님 대출(갈아타기)’을 출시했다. 대출 한도에는 제한이 없으며(단, 비대면 신청 시 최대 1억 원), 기존 대출을 갈아타면서 한도를 증액해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으로 갈아타기를 완료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5만 원 상당의 상품권도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업권 및 상품 확대 방안 지속적으로 검토”

이 밖에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업체들도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시행에 맞춰 관련 서비스를 일제히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금융위는 앞으로 보다 많은 이용자가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참여 업권 및 상품 확대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중은행들도 도입 초기에는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으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개인사업자 대출은 경기 민감도가 높은 만큼 리스크 관리 부담이 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취재진에 “은행들은 심사 기준에 충족하면서도 가급적 이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신규 대출 상품도 내놓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은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 요인들이 있는지 점검하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경우 즉시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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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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