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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이버대 재정지원사업 참여대학 성과 공유… "증강현실부터 이주배경...

이성태 서울사이버대 교수는 에듀테크 기반의 '옴니 클래스(OMNI Class)' 구축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옴니(OMNI)는 '모든' '어디서나' 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오프라인의 현장감과 온라인의 자율성을 결합해 증강현실의...

사이버대 재정지원사업 참여대학 성과 공유… "증강현실부터 이주배경...

이성태 서울사이버대 교수가 20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사이버대 운영성과 공유 포럼’에서 서울사이버대의 디지털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사이버대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 ‘원격대학 특성화 교육혁신 모델 구축 지원’ 등 사이버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의 우수사례와 향후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이버대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사이버대는 증강현실(XR) 기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사례를, 원격대학 특성화 교육혁신 모델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경희사이버대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국어 학습 콘텐츠 등을 구축한 사례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서울에서 열린 ‘2026년 사이버대 운영성과 공유 포럼’에서 사이버대의 재정지원 사업인 사이버대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원격대학 특성화 교육혁신 모델 구축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사이버대·경희사이버대 사례가 각각 발표됐다.

디지털 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2025~2026년)은 사이버대가 인공지능(AI)·디지털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실감형 증강현실(X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둔다. 원격대학 교육 혁신 지원사업은 사이버대가 소외계층 학습자 맞춤형 교육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교육환경 고도화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 교육부가 5개교(건양사이버대, 글로벌사이버대, 부산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를 선정했으며, 올해 2개교(경희사이버대, 고려사이버대)가 추가로 선정됐다. 2주기(2024~2026년) 원격대학 특성화 교육혁신 모델 구축 지원사업에는 경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 서울사이버대, 영진사이버대·글로벌사이버대가 참여하고 있다.

이성태 서울사이버대 교수는 에듀테크 기반의 ‘옴니 클래스(OMNI Class)’ 구축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옴니(OMNI)는 ‘모든’ ‘어디서나’ 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로, 오프라인의 현장감과 온라인의 자율성을 결합해 증강현실의 실재감을 향상시키는 모델이다.

서울사이버대는 홀로그래픽 투명 LED 디스플레이, 360 VR 카메라 등 첨단 실감형 교육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증강현실 기술을 예술·실기 등 교육에 적용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성악전공실기4, 기초드럼연주법, 실내건축디자인사례연구, 나에게 찾아온 발레 등 교과목과 오르간 Beyond the music, 뉴미디어콘텐츠 제작실습 등 비교과 과목에 증강현실 콘텐츠를 개발·운영한 사례가 제시됐다.

‘성악전공실기4’ ‘나에게 찾아온 발레’ ‘오르간 Beyond the music’ 등 교과, 비교과 과목에 대한 증강현실 교육 콘텐츠 온라인 강의 샘플도 소개됐다. 그중 ‘오르간 Beyond the music’ 비교과 과목의 경우 학생들이 실제 오르간 연주를 감상하고, 화면 속 실제 교수자가 오르간 건반과 페달을 누르는 등 다양한 각도의 강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사업 2차년도인 올해 개발될 콘텐츠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이성태 교수는 “올해는 ‘바른자세와 워킹·모델기초워킹’ ‘드라마로 배우는 기초연기’ ‘임상기초메이크업’ ‘커뮤니티음악치료’ ‘음악치료악기연주’ ‘상담이론과실제’ ‘골프트레이닝’ ‘스마트팜재배실습’ ‘식물공장재배실습’ 등 정규교과 9종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문화복지 프로그램 기획’ ‘프롬프트 활용과 인공지능 윤리’ ‘공연기획과 제작기초’ 등 3종의 비교과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울사이버대는 사업 2차년도인 올해 운영 인프라도 고도화할 계획이다. 옴니 클래스 스튜디오에 추가로 장비를 도입하고 증강현실·인터렉션(Interaction) 등 새로운 모듈을 적용한 교과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AI 멘토링·토론 등 AI 시뮬레이터를 정규 교과에 연계·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새로운 협약기관의 추가 발굴·확보 등과 특허 출원·학술대회 발표 등을 통한 성과 확산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진숙 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본부장이 경희사이버대의 원격대학 특성화 교육혁신 모델 구축 지원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원격대학 특성화 교육혁신 모델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경희사이버대의 사례도 소개됐다. 서진숙 경희사이버대 교육혁신본부장은 이주배경 성인학습자를 위한 다국어 콘텐츠, 인공지능(AI) 기반 학사상담 시스템 등 교육 모델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경희사이버대는 결혼이주여성·외국인근로자·중도입국 청소년 등 이주배경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황 속 지난 2025년 글로벌자율학부를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자율학부는 이주배경 학습자들을 위한 1+3 학위 과정을 구축한 점이 특징이다. 입학 후 1년동안 기초역량을 쌓으며 대학생활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고, 이후 2~4학년 3년 간 중점전공을 선택해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또 7개 언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태국어·러시아어) 다국어 콘텐츠가 제공되고 언어·경제적 소외를 해소할 수 있도록 글로벌장학·협약장학을 운영하며, 24시간 AI 챗봇과 원스톱 통합 지원 체계 등을 운영해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사업 3차년도에 접어든 올해는 이주배경 성인학습자에 대한 교내 인식 확산과 더불어 국내 여러 기관들과의 협력 체계 등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또 사업 성과 등의 해외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진숙 본부장은 “우리는 대학기관이기 때문에 사업을 수행하고 그치는 것이 아닌, 포럼·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적 성과를 남기는 것이 사업의 궁극적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 학술적 성과를 남기는 것에도 비중을 뒀다”며 “해외 확산도 염두에 두고 있다. 사업의 지속가능성과 함께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조기적응프로그램 등을 보면 해외의 예비 이주민들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결혼 이주민·외국인 근로자들도 한국에 들어오기 위해선 현지에서 교육을 받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해외로의 성과 확산 방안도 중점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업이 종료된 후에도 지속가능한 교육 모델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고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도 나온다. 이를 위해 교육 모델을 고도화하고, 학습자 유치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서 본부장은 “대학의 중장기 계획과 같이 염두에 두고 교육 모델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이 국내·외 전반적으로 한국어능력시험(TOPIK, 토픽), 세종한국어평가(SKA, Sejong Korean language Assessment) 등을 대비할 수 있는 교과목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9(비전문취업), E-7(특정활동) 비자 학습자를 유치해 한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또 이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등 학습자들에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기업들에 매칭펀드형 공동 장학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KCI 논문을 통해 학술성과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케리스)이 2026년 사이버대 재정지원사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성과 발표 이후에는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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