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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우디발 원유 수출 비상‥해협·육로 다 막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반대편인 홍해 쪽으로 원유를 보내오던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습니다.

사우디발 원유 수출 비상‥해협·육로 다 막혀

뉴스데스크

오유림

사우디발 원유 수출 비상‥해협·육로 다 막혀

사우디발 원유 수출 비상‥해협·육로 다 막혀

2026-09-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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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제유가에 또다시 안 좋은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반대편인 홍해 쪽으로 원유를 보내오던 사우디의 동서 송유관이 드론 공격을 받아 가동을 멈췄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의 해상과 육상 원유 수송로가 모두 막힌 셈이라 국제 유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유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송유관이 드론 공격을 당한 뒤 사진입니다.

막대한 양의 원유가 뿜어져 나와 흘러내렸고, 시설은 화재로 검게 타거나 그을렸습니다.

다른 송유관도 시커먼 연기를 내뿜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동서 파이프라인' 시설인데, 리야드와 메디나 지역의 송유관이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공격에 사용된 드론은 이라크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즉각 조사를 지시했고, 해당 드론이 마이산주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지역 군 지휘관을 해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 상황에서 사우디의 핵심 우회 수송로마저 타격을 받았다는 겁니다.

동서 파이프라인은 사우디 동부 유전 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항까지 이어지는 1천2백 킬로미터 길이의 송유관입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후 사우디는 하루 약 500만 배럴의 원유를 이 경로로 우회시켜 왔는데 원유 수송이 일시적으로 멈춘 겁니다.

홍해 쪽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은 홍해 연안의 항구도시 모카에 이어 전략적 요충지인 페림섬까지 장악했습니다.

다만, 사우디를 제외한 선박은 홍해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고 후티 측은 주장했습니다.

[그레이 러우헤드/미 해군 예비역 대장]

"(사우디가) 원유 수출의 '안전판'을 잃었습니다. 수출 판도가 완전히 달라졌고, 이번 사태도 빨리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해 군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후티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행동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정보 공유와 표적 설정 등은 지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오유림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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