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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외이사 체제 부활시킨 두나무...과거와 달라진 점은

/그래픽=테크M DB, GPT 생성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4년 만에 사외이사 체제를 부활시킨다. 과거 두나무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사외이사 체제를 꾸렸다. 당시에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카카오 측...

사외이사 체제 부활시킨 두나무...과거와 달라진 점은

관 출신 금융정책·AI 전문가 영입으로 전문성·투명성 높여

/그래픽=테크M DB, GPT 생성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4년 만에 사외이사 체제를 부활시킨다. 과거 두나무는 지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사외이사 체제를 꾸렸다. 당시에는 재무적 투자자(FI)인 카카오 측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려는 목적이 강했다. 이번에 내정한 사외이사 후보자들이 각각 금융당국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로 두나무에게 필요한 전문성·투명성 제고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카카오 측 인사 대부분...두나무 합류하기도

기존 두나무의 사외이사진을 살펴보면 카카오 출신 인사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과거 카카오는 두나무의 2대 주주였던 만큼 주요 임직원들이 두나무 이사회에 참여했다.

송세정 전 이사의 경우 두나무에 합류하면서 사외이사를 그만두기도 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사외이사를 지낸 송세정 전 이사는 과거 카카오에서 전략지원파트장, 카카오증권 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장을 역임했다. 이후 두나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으며 하이브와의 합작법인(LV) 레벨스로 이동했다.

이진 전 카카오페이 사업총괄부사장(CBO)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두나무의 사외이사로 참여했으며, 이성호 전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도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두나무의 사외이사를 맡았다. 그러나 당시 카카오가 재무적 투자자로써 이사회에 참여하지 않기로 하면서 두나무의 사외이사 자리는 공석이 됐다.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벤처캐피탈(VC) 두나무투자일임를 이끌었던 배성우 대표, 도이치뱅크 출신으로 후임을 맡았던 오재민 대표도 사외이사를 맡았다.

'아이러브커피'를 개발한 파티게임즈 창업자이기도 한 이대형 오지스 이사회 의장도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사외이사로 몸담은 바 있다. 이후 이대형 의장은 두나무를 거쳐 오지스로 독립했으며, 오지스 설립 투자를 받기도 했다.

경영 투명성·전문성 제고...사외이사 영입의 의미

반면 이번 사외이사 선임은 기존의 사외이사들과는 성격이 확연히 다르다. 두나무는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차기 사외이사 후보로 내정했다. 두나무는 5~6월 중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외이사를 선임할 전망이다.

도규상 전 부위원장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 비서관을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이재명 정부 출범 당시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기도 한 인물이다.

사업 성격상 가상자산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두나무로써는 금융정책 전문가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관료 출신이자 가상자산 정책 전문가인 도규상 전 부위원장이 합류하면서 이사회 결정에 있어 규제 대응을 강화할 전망이다.

미래 먹거리로 삼은 인공지능(AI)에 있어서도 전문성을 강화한다. 이상구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서울대-삼성전자 SW 공동연구센터(CIC) 센터장,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원 휴먼트윈인텔리전스 연구센터장을 맡고 있다.

이는 두고 경영 투명성 제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정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과거 두나무가 대기업집단에 지정될 만큼 덩치가 커지면서, 사외이사의 독립성과 견제 장치 역할을 하는 사외이사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가상자산업계 한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소의 내부통제 강화라는 측면에서도 사외이사 영입은 필요했는데, 업계 선두주자인 두나무가 스타트를 끊었다"고 말했다.

편지수 기자 pjs@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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