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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체육회의 처절한 ‘올림픽 생존론’, 당선인들은 무겁게 응답하라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당선인들을 향해 던진 “전북 올림픽(국제종합경기대회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는 호소는 낙후된 지역 경제를 심폐소생 하려는 전북 체육계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지역 소멸 위기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사설]체육회의 처절한 ‘올림픽 생존론’, 당선인들은 무겁게 응답하라

[사설]체육회의 처절한 ‘올림픽 생존론’, 당선인들은 무겁게 응답하라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 전북 발전 시계를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어

역동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행동으로 응답해야

사설

새전북

2026년 06월 25일 16:41

승인

2026년 06월 25일 20:29

전북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당선인들을 향해 던진 “전북 올림픽(국제종합경기대회 등 메가 스포츠 이벤트) 유치는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는 호소는 낙후된 지역 경제를 심폐소생 하려는 전북 체육계의 처절한 몸부림이자, 지역 소멸 위기감의 또 다른 표현이다.

전북 체육인들이 ‘전북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성장축 하나인 올림픽 유치 정책이 속도감 있게 펼쳐지길 강력히 호소했다.

올림픽 유치 도전은 단순한 국제스포츠 이벤트가 아닌 스포츠산업을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고 전북 대변혁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민선 9기 출범 전환점에서 전북 대도약을 이뤄내자는 것이다.

전북체육회는 22일 ‘전북지역 6·3 지방선거 당선인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올림픽 유치 도전은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분수령이자 전북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승부수”라며 전북 대도약의 기회를 반드시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시 전북은 49대 1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서울을 누르고 국내 후보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북이 올림픽 유치에 나섰을 때만 해도 무모한 도전이라는 시선이 적지 않았지만, 불가능에 도전하는 정신으로 이른바 ‘다윗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스포츠를 순수한 경기나 일회성 축제로만 보지 않고, 침체된 전북의 성장 동력을 깨울 마지막 돌파구로 삼겠다는 이 절박한 외침을 당선인들은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현재 전북은 인구 감소와 경제 기반 약화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고사 위기에 처해 있다.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유치는 단순히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대규모 유동 인구를 유입시키고, 도로와 철도 등 낙후된 광역 교통망을 단기간에 조기 구축하며, 전북의 브랜드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종합 개발 촉진제’다. 전북체육회가 이를 ‘생존 전략’이라 명명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국가적 지원을 이끌어내 전북 발전의 시계를 10년 이상 앞당길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국회와 정치권의 강력한 지원 없이는 단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는 점이다. 국제 대회 유치는 치열한 국내외 경쟁을 뚫어야 하고, 막대한 정부 재정 확보와 관련 법 제정이 필수적이다. 당선인들은 선거 과정에서 공언했던 ‘지역 발전’ 약속이 말 성찬으로 끝나지 않도록, 임기 시작과 동시에 전북체육계와 머리를 맞대고 구체적인 유치 로드맵을 짜야 한다. 여야를 떠나 전북 정치권이 원팀(One-Team)이 되어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입법적 뒷받침을 해내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때다.

과거 일부 국제 행사의 미흡한 운영으로 겪었던 시행착오를 반면교사 삼아, 철저한 타당성 조사와 사후 활용 방안 마련 등 내실을 기하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전북체육회의 호소는 당선인들에게 부여된 무거운 책무이자, 전북 도민들의 염원이다. 당선인들은 이번 호소를 지역 살리기의 마지막 기회로 인식하고, 전북이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역동적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과 행동으로 응답해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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