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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설] 삼전 이어 하닉도 역대급 실적 현실로 다가온 ‘반도체 엘도라도...

지금 우리경제는 장기화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전쟁이란 대외변수에 흔들리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반도체 엘도라도’란 호재도 맞닥뜨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아시아타임즈...

[사설] 삼전 이어 하닉도 역대급 실적 현실로 다가온 ‘반도체 엘도라도...

SK하이닉스가 23일 1분기 매출 52조5763억 원, 영업이익 37조6103억 원, 순이익 40조3459억 원을 기록했다는 역대급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 지표는 영업이익률이 72%에 이른다는 점이다. 매출 1만원 중 7200원이 영업이익으로 남는 이 수치는 파운드리 세계 1위 TSMC의 58.1%는 물론, 지난 7일에 발표된 삼성전자의 약 43%(잠정치)와 비교해도 압도적인 격차다.

제조업에서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핵심배경은 의외로 단순하다. 인공지능(AI) 수요폭발로 HBM(고대역폭메모리), 서버용 D램, eSSD(기업용 SSD) 같은 고부가 제품판매로 이어지면서 수익구조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선 구조적 성장국면 진입신호 즉 단순호황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구조’로 넘어가는 단계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건 AI기술이 기존의 학습중심에서 실시간 추론(에이전틱 AI) 단계로 진화하면서 메모리 수요기반이 D램에서 낸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이미 공급주도권을 쥔 HBM4를 비롯한 10나노급 6세대 LPDDR6, 192GB SOCAMM2 양산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중장기수익구조를 강화하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00조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그 배경엔 지금의 전례 없는 AI호황이 잠시 스쳐가는 게 아닌 중장기적 이슈로 자리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깔려있다. 또 영업이익 상당부분이 현금으로 유입되면서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지금 우리경제는 장기화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전쟁이란 대외변수에 흔들리고 있지만, 이를 상쇄할 ‘반도체 엘도라도’란 호재도 맞닥뜨린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시기를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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