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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사람처럼 일하는 휴머노이드 목표… 세계적 스타트업으로 키울 것”[...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범용 인공지능(AI) 모델로 다양한 물리적 환경과 작업을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는... 다른 스타트업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물류와 제조 분야에서 기술 검증을...

“사람처럼 일하는 휴머노이드 목표… 세계적 스타트업으로 키울 것”[...

■ 문화산업포럼 2026

‘교수 CEO’ 장병탁의 비전은

“사람처럼 유연하게 일하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장병탁 K-휴머노이드 연합 위원장(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은 로보틱스 기업 ‘투모로로보틱스’를 운영하는 교수 CEO다. 투모로로보틱스는 서울대 바이오인텔리전스 연구실에서 축적된 로봇 지능과 강화학습, 멀티모달 인식과 제어 알고리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지난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이다. 범용 인공지능(AI) 모델로 다양한 물리적 환경과 작업을 학습하고 적응할 수 있는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을 개발하고 있다.

장 위원장은 “투모로로보틱스는 ‘원 브레인·사우전드 보디스(One Brain, a Thousand Bodies)’를 비전으로 내걸고 있는데, 이는 하나의 강력한 AI 두뇌로 수많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움직이겠다는 구상”이라며 “로봇 하드웨어 제조사에 구애받지 않는 범용적인 RFM을 개발해 물류·유통·제조 등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는 로봇에 적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근 투모로로보틱스는 실제 산업 현장 즉시 배치를 겨냥한 온디바이스 로봇 AI 모델 ‘하빌리스-베타’를 공개했다. 하빌리스-베타는 기존 로봇 AI가 단발성 작업 성공 여부만을 따졌던 것과 달리 ‘1시간 동안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작업을 반복할 수 있는가’를 핵심 지표로 삼았다.

실제로 하빌리스-베타는 가상 환경인 ‘로보트윈 2.0’ 시뮬레이션에서 물건 붓기·신발 배치·그릇 쌓기 등 복합적인 연속 작업을 수행하며 시간당 작업 수행 횟수(TPH) 572.6회라는 기존 모델 대비 큰 폭의 향상된 수치를 기록했다. 장 위원장은 “앞으로 로봇은 단순한 하드웨어라기보다는 비전(시각)과 언어, 미세한 움직임을 모두 합친 종합 기술 산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미 해당 분야의 연구를 오랜 기간 해 왔고, 연구 경험이 많은 인재들이 모여 있어 다른 스타트업보다 경쟁력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물류와 제조 분야에서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고, 최소한 한 곳의 분야에서는 완벽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RF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며 “향후 3년 내 RFM 기반의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기술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석사, 독일 본대 컴퓨터과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1997년부터 서울대 강단에 서고 있다.

이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인공지능연구소 초빙교수와 서울대 인지과학연구소장, AI 국가전략 프로젝트 기획위원, 2020∼2023년 대통령 직속 정책자문단 ‘한국판 뉴딜’ 디지털뉴딜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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