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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람을 중심에 둔 10년'···링키지랩, 장애인 고용 새 모델 제시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권대열 카카오 CA협의회 ESG 총괄리더는 "링키지랩의 10년은 장애인 고용을 의무가 아닌 경쟁력으로 전환한 과정...

'사람을 중심에 둔 10년'···링키지랩, 장애인 고용 새 모델 제시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창립 10주년 맞이해

링키지랩 장애 인력 현황/자료=링키웨이 캡처

| 스마트비즈 = 양대규 기자 | 카카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링키지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여정을 돌아보고 향후 장애인 고용의 방향을 제시했다. 단순한 고용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주요 인사들의 축사를 통해 강조됐다.

박대영 대표는 기념사에서 지난 10년을 '가능성을 믿는 시간'으로 정의했다. 그는 “장애인 고용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갖춘 모델이 될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이 회사의 출발점이었다”며 “성과보다 사람을 지키는 선택이 조직을 성장시켰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시기 복지 업무가 중단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고용을 유지한 경험 역시 조직의 정체성을 만든 계기로 언급됐다.

링키지랩은 초기 IT 검색 운영과 헬스키퍼 업무에서 출발해 디지털 접근성, AI 학습데이터 운영, 디자인, 사내 카페와 시설 관리 등으로 직무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 조직 구성원의 약 65%가 장애인 직원으로, 장애 유형이 아닌 직무 적합성을 기준으로 고용 구조를 설계해 온 점이 특징이다.

권대열 카카오 CA협의회 ESG 총괄리더는 “링키지랩의 10년은 장애인 고용을 의무가 아닌 경쟁력으로 전환한 과정”이라며 “기술이 발전할수록 중요한 것은 결국 사람이며, 링키지랩의 경험이 디지털 포용의 기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종성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도 축사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IT 산업에서 장애인이 전문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 사례”라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기업 책임과 안정적 고용을 동시에 실현하는 모델임을 강조했다. 실제 국내 장애인 고용률이 3%대 초반에 머무는 상황에서 현장 중심 운영 경험은 정책과 기업 모두에 참고 사례로 꼽힌다.

협력사인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 역시 초기 준비 단계부터 이어진 협업을 언급하며 “장애 유형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해 온 과정 자체가 업계에 용기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 ‘링키웨이’는 직무 개발, 교육, 운영 경험을 정리한 기록이지만, 회사 내부에서는 단순 성과 보고서보다 ‘사람 중심 조직문화의 기록’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링키지랩은 ‘경계 없는 전문성과 따뜻한 감성’이라는 2030 비전을 제시하며 다음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앞으로의 시간은 그동안 쌓은 믿음을 더 넓은 사회로 확장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고용이 특별한 일이 아닌 기업 활동의 자연스러운 기준이 되도록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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